스포츠월드

검색

올해도 ‘어우현’, 현대제철 WK리그 11연패 쾌거…손화연 해트트릭 작렬

입력 : 2023-11-25 17:27:37 수정 : 2023-11-25 18:29:45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25일 WK리그 11연패를 달성한 인천 현대제철 선수들이 기뻐하고 있다. KFA 제공

 

‘여축 최강’ 인천 현대제철이 역전 드라마를 그리며 우승했다. WK리그 11연패 쾌거다.

 

김은숙 감독이 이끄는 현대제철은 25일 인천남동아시아드경기장에서 열린 수원FC 위민과 WK리그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6-2로 대승을 거두며 1차전 1대3 패배 결과를 뒤집었다. 종합전적 7대5로 우승한 현대제철은 2013년부터 정규리그와 챔프전 우승을 놓친 적이 없다. 올 시즌 통합 11연패를 달성하며 ‘절대 1강’의 지위를 재확인했다.

 

우승 경쟁이 치열했던 정규리그에선 막판까지 3위에 머물렀으나 최종전 승리로 극적인 우승을 이뤄내 챔프전에 직행했다. 챔프전에서도 2차전 5골 폭풍을 일으키며 또 한 번의 ‘역전 우승’을 완성해냈다.

 

인천 현대제철의 손화연이 해트트릭을 완성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떠올랐다. 손화연은 챔프전 최우수선수(MVP)로 선정됐다.

 

전반 23분 논스톱 슈팅으로 골퍼레이드를 시작했다. 전반 38분에는 강채림의 슈팅을 수원FC 골키퍼 전하늘이 쳐내자 문전에 있던 손화연이 헤딩, 추가득점을 올렸다. 손화연은 2분 뒤엔 남궁예지가 오른쪽에서 올린 크로스를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올시즌 WK리그는 현대제철의 대승으로 끝나며 ‘어우현(어차피 우승은 현대제철)’으로 마무리됐다.

인천 현대제철 선수들이 우승 후 기뻐하고 있다. KFA 제공

 

한편 수원FC는 전신 수원시설공단 시절인 2010시즌 이후 13년 만의 챔프전 우승에 도전했으나 뜻을 이루지 못했다. 2019시즌 챔프전에서 현대제철에 져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던 아쉬움을 되풀이하게 됐다.

 

한국 여자축구를 대표하는 ‘지메시’ 지소연은 생애 첫 WK리그 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2011년 일본 무대의 아이낙 고베에서 성인 무대에 데뷔한 지소연은, 2014년부터 잉글랜드 첼시 위민에서 뛰는 등 해외 리그에서만 활동하다가 지난해 5월 수원FC 유니폼을 입으며 WK리그에 ‘늦깎이’ 데뷔했다.

 

정규리그를 3위로 마친 수원FC는 플레이오프에서 2위 화천 KSPO를 2-1로 꺾고 챔프전에 올랐다. 챔프전 1차전에선 지소연의 멀티골 활약에 힘입어 완승해 우승 기대감을 키우기도 했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