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남자축구 대표팀 '캡틴' 손흥민이 소속팀인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EPL) 토트넘 홋스퍼 합류를 위해 출국했다.
손흥민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영국 런던으로 떠났다.
2026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2연전을 승리로 이끈 손흥민은 가벼운 마음으로 소속팀으로 돌아갔다.
대표팀은 지난 16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싱가포르와의 C조 1차전 홈 경기에서 5-0으로 크게 이긴 뒤 21일 중국 선전 유니버시아드 스포츠센터에서 치른 2차전 원정 경기에선 중국을 3-0으로 완파했다.
주장 완장을 찬 손흥민은 싱가포르전에서 골 맛을 보고, 중국전에서 2골 1도움으로 맹활약했다.
A매치 41호 골을 달성한 손흥민은 역대 남자축구 개인 최다 득점 2위 황선홍 올림픽대표팀 감독(50골)과의 격차를 9골로 좁혔다. 1위는 차범근 전 감독의 58골이다.
중국 원정을 마친 뒤 이강인(파리생제르맹), 황희찬(울버햄튼), 김민재(바이에른 뮌헨) 등 일부 해외파와 자비로 빌린 전세기를 타고 먼저 귀국해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 손흥민은 재충전을 마치고 토트넘 합류를 위해 이날 영국으로 향했다.
A매치 기간 영점 조준을 마친 손흥민은 소속팀에서 골 사냥을 이어간다.
토트넘은 26일 오후 11시 영국 런던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아스톤빌라를 상대로 2023~2024시즌 EPL 13라운드 홈 경기를 치른다.
11경기 무패를 달리던 토트넘은 11라운드 첼시전(1-4 패), 12라운드 울버햄튼전(1-2 패)에 연패를 당하며 분위기가 가라앉았다.
한때 1위였던 토트넘은 4위(승점 26)까지 순위가 하락했다. 5위 아스톤빌라(승점 25)와는 승점 1점 차다.
하지만 손흥민의 컨디션은 최상에 있다. 올 시즌 EPL에서만 8골 1도움으로 득점 랭킹 공동 3위에 올라 있다.
여기에 이번 A매치 2경기에서 3골 1도움으로 절정의 골 감각을 유지했다.
한편 25일 새벽 경기가 예정된 이강인, 김민재 등은 손흥민보다 빨리 소속팀에 합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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