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 치과병원 바이오급속교정센터 김성훈·최진영 연구팀이 미국 스탠퍼드대학 메디컬센터 추혜란 교수와 ‘골격성 구개확장장치 치료효과’에 대한 공동 연구 결과를 SCIE급 저널인 사이언티픽 리포트(Scientific Reports) 10월호에 발표했다.
이번 연구논문은 김성훈 교수가 2004년 독자개발한 후, 경희대학교 산학협력단이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골격성 구개확장장치 ‘C-expander’ 미니 스크류의 식립 위치를 1자형 혹은 삼각형으로 위치를 변화시킨 환경이 실제 상악골의 확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 규명했다.
연구 결과, 사면에 식립한 미니스크류의 위치에 따라 치성 확장보다 골격성 확장을 더 기대할 수 있거나, 구개천정 후면의 확장을 선택적으로 얻을 수 있을 거라는 가능성을 확인했다.
C-expander는 미니스크류 4~6개의 유지력을 이용해 치아에 전혀 위해를 가하지 않고 상악골의 선택적 확장을 할 수 있는 확장장치다. 2004년 개발이후 현재까지 17편의 임상 연구 관련 논문이 발표된 바 있다.
단독 1저자인 경희대치과병원 최진영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상악골 협착을 보이는 다양한 복잡 부정교합 환자 대상 맞춤형 구개확장장치 적용을 위한 과학적 근거를 확인하게 되어 더욱 안전하고 효과적인 유소년 및 성인 교정환자 치료가 가능하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교신저자인 김성훈 바이오급속교정센터장은 “2021년에 이어서 스탠퍼드대학 메디컬센터의 추혜란 교수팀과 C-expander 확장장치 관련 공동연구의 두 번째 결과물로서 한국 교정의 높은 임상 수준과 창의력을 전세계가 인정한 것에 그 의미를 둘 수 있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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