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가 호주 프로야구 리그 ABL의 캔버라 캐벌리에 선수단을 파견한다고 27일 밝혔다.
KIA는 캔버라 캐벌리에 투수 곽도규, 김기훈, 김현수, 홍원빈, 내야수 박민 등 총 5명의 소속 선수를 파견할 예정이다.
올해부터 ABL에 질롱 코리아의 파견이 무산되면서 구단은 대안을 모색해왔다. 지난 9월 심재학 단장이 캔버라 캐벌리 구단주를 직접 만나 선수단을 파견하는 데 합의했다.
심재학 KIA 단장은 “군 복무로 인해 실전 경험이 필요한 선수와 1군 무대 경험이 부족한 선수들에게 실전 기회를 부여하기 위해 이번 파견을 결정했다”며 “우리 선수들이 수준 높은 외국인 선수들을 상대로 기량 향상을 이끌어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구단은 향후 지속적으로 ABL에 선수단을 파견하는 등 선수 육성을 위한 다양한 방법을 모색할 계획이다.
한편 선수단은 11월 17일 열리는 ABL 개막전부터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시즌이 끝나는 내년 1월 21일까지 총 40경기를 소화하고 복귀한다.
주형연 기자 jhy@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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