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면가왕’ 209대 가왕이 결정됐다.
22일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 가왕 ’미다스의 손’은 ‘아름다운 사실’을 선곡하여 열창, 다시 한번 승리를 거머쥐었다. 그는 “너무 감사드린다. 여유 있게 노래한 것처럼 보이지만 좋은 무대 보여드리고 싶어서 긴장을 많이 했다. 앞으로 더 다채로운 무대를 준비해 보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개된 ‘은행나무’의 정체는 체리블렛 보라였다. 최근 Mnet ‘퀸덤퍼즐’에서 첫 배틀 1위를 차지하며 활약을 해왔던 보라는 “가왕전까지 올 거라고 생각 못 했다. 어머니가 음악 선생님이라 취미로 성악을 배웠는데 가장 많이 응원해 주신다”고 하며 “이번 무대들이 엄마의 자랑이 되길 바란다”며 감동적인 소감을 공개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다른 출연자들의 정체 또한 공개됐다. ‘아빠차’의 정체는 국가대표 출신 전 야구 선수 홍성흔이었다. 그는 “저희 딸이 아역 배우로 제가 매니저 겸 쫓아다녔다. 류승수 형님이 차 문을 두드리면서 '두산 베어스 너무 좋아한다'고 해 인연을 갖게 됐다”고 감동 어린 부성애를 전하기도 했다.
또한 복면가수 ‘밤송이’의 정체는 국악 신동 김태연으로 밝혀졌다. 만 11세인 김태연은 목표가 가왕이었다며 “저 신기한 의자에 앉아보고 싶었다”고 해맑게 말했다. 그는 7세 때 미국 카네기홀에서 국악 공연을 한 이력을 떠올리며 “제가 이 나이를 먹고 보니까 대단한 곳이었구나 생각했다”고 회상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패널로 참여한 방송인 신봉선이 래원의 엄마와 4살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면서 아들뻘이라고 인정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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