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이효리가 남편 이상순과 처음 가까워졌던 시기 에피소드를 밝혔다.
22일 유튜브 ‘요정재형’에는 ‘오은영 박사님 여기 좀 보세요!’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 이효리는 소개팅으로 이상순을 만난 후, 멀어졌다가 다시 연이 닿았을 시기를 떠올렸다. 그는 “다시 만난 게 오빠 쫑파티가, 그 홍대에서 쫑파티 하고 홍대 어딜 갔어. 갔는데 상순 오빠 다시 만났는데 그땐 좀 괜찮아 보이는 거야”라고 상기했다. 이효리는 “그래가지고 근데 남자친구가 있었어. 나는 그래서 술을 먹다가 이제 집에 왔는데 상순 오빠가 문자가 온 거야”라고 전했다.
그는 “효리씨 가셨어요?”라는 문자를 받았다며 “이래서 내가 ‘네 뭐 내일 일찍 촬영 있어서 먼저 왔어요. 그랬더니 ‘효리 씨 가니까 술 맛이 없네요’”라는 답이 왔다고 떠올렸다. 그는 “이거 플러팅 맞지?”라고 물었고 정재형은 “은근히 이거 되게 둔한 것처럼 하면서 은근히 끼쟁이”라면서 “상순이 연애를 쉰 적이 없을걸”이라고 답했다.
이효리는 “그래서 ‘내가 어라 이거 뭔가 있는 거 같은데’ 했는데 그때 내가 남자친구 있어 가지고 답장을 안 했어”라고 전했다. 그는 “안 그랬으면 ‘어 그럼 뭐 따로 한 잔 더 할까요?’ 뭐 아니면 ‘내일 만날까요?’ 이렇게 했을 건데”라며 당시에도 호감이 있었음을 밝혔다.
한편, 이효리는 지난 2011년 독거 어르신의 겨울 난방비를 지원하고 팬들과 함께 연탄 배달 및 방풍지 설치 자원봉사에 참여하며 아름다운재단과 첫 인연을 맺었다. 이후 2012년 효(孝)를 통해 어른들에게 이로움(利)을 보탠다는 의미로 '효리(孝利)' 기금을 조성해 취약계층 어르신 난방비를 지원하는 등 나눔을 이어가고 있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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