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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시현의 톡톡톡] 시현이는 도전중

입력 : 2023-10-18 11:28:41 수정 : 2023-10-18 11:2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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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시작하면서 한 자전거 회사로부터 ‘2023코그챌린지’ 초대 문자가 도착했습니다. 자전거 고객들에게 즐거운 라이딩 경험을 제공하고 그들의 도전을 응원하는 취지로 마련된 이벤트라는데요. 왠지 ‘챌린지’라는 말에 끌려서 생각 없이 참가신청을 누르게 되었습니다. 어렸을 때 눈 가리고 맛있는 콜라를 골라내던 ‘펩시챌린지’ 때문이었을까요.

 

어쨌든, 제가 참가한 4월의 첫 번째 챌린지는 30분 이상의 라이딩을 일주일에 3일씩, 2주동안 완수해서 6번의 라이딩 흔적을 SNS에 남기는 것이었습니다. 날씨가 조금 쌀쌀하긴 했지만 특별히 어렵지 않게 마쳤고 챌린지를 완료했습니다. 두번째 챌린지는 5월에 시작되었습니다. 이번에는 20분 이상의 라이딩으로 짧지만 필요조건이 일주일에 3일 연속을 두 번 하던지, 2주안에 6일 연속 라이딩을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런데 복병은 어디에나 있습니다. 5월부터 시작된 공연 연습으로 일정도 빡빡했지만 날씨가 도와주질 않는 겁니다. 계절의 여왕이라는 5월에 왠 비가 매일매일 내리는지.. 두 번째 주에 3일 연속 가능한 날짜가 금토일로 밀렸습니다. 저의 노력은 금요일 10시 넘어 야간라이딩, 토요일은 비소식에 눈뜨자마자 모닝라이딩으로 이어졌습니다. 그런데 토요일 오전부터 내리기 시작한 비가 멈추지를 않네요, 일요일에도 하루종일 주룩주룩! 밤11시에 집에 돌아온 저는 고민 끝에 자전거를 가지고 지하 주차장으로 내려갔습니다. 속도에 대한 언급은 없다보니 주차장에서 주행, 업힐, 다운힐로 20분이상 미끄러운 노면을 조심하며 자전거를 탔습니다. GPS자료가 없어서 걱정을 했는데 다행히 인증되어 성공. 6월의 8번 라이딩까지 무사히 마쳐서 1부 도전을 완수했습니다.

 

2부 도전은 9-11월까지인데요. 9월은 날씨가 좋아서 모닝 라이드로 무사히 마쳤습니다. 이제 남은 것은 두 번의 챌린지. 10월, 지금 저는 5번째 챌린지 진행중입니다. 지난주에는 저녁식사후 운동한다는 생각으로 월화수에 매일 40분이상의 라이딩을 했습니다. 그런데 저는 지난 주말부터 독감에 걸렸구요. 주말은 해외출장이라 자전거를 탈 수가 없습니다. 그래서 좀 덜 추운 오전9시에 마스크까지 하고 나가서 이틀 라이딩을 마쳤습니다. 제가 생각해도 참 극성 맞습니다. 챌린지가 뭐라고. 이제 이번주의 하루 더와 추운 11월의 미션이 남았습니다. 과연 저는 2부까지 무사히 ‘2023코그챌린지’를 성공할 수 있을까요. 응원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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