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 의혹에 휩싸인 배우 김히어라가 뮤지컬 ‘프리다’ 마지막 공연을 펼친다.
김히어라는 15일 오후 3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 신한카드 아티움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프리다’ 마지막 무대에 올랐다. 지난 8월 1일 첫 선을 보인 '프리다'는 이날 공연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프리다’는 멕시코의 초현실주의 화가 겸 혁명가 프리다 칼로의 마지막 생애를 액자 형식으로 풀어낸 쇼 뮤지컬이다. 김히어라는 뮤지컬 배우 김소향, 가수 알리와 함께 주연 프리다 역으로 트리플 캐스팅됐다.
앞서 김히어라는 지난달 6일 중학교 시절 일진 모임 ‘빅상지’의 멤버였다는 사실이 폭로되며 학교 폭력 의혹이 제기됐다. 이에 김히어라는 예능 및 인터뷰 등의 일정을 취소했으나, ‘프리다’는 하차 없이 마지막 공연까지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당시 김히어라 소속사 측은 “김히어라를 아껴주시고 공연을 사랑해 주신 관객분들께 걱정을 끼쳐드린 점에 깊은 사과 말씀을 드린다. 좋은 공연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학교 폭력 의혹에 대해서는 “배우의 명예를 훼손하고 관련 없는 주변인까지 고통받게 하는 현 상황을 묵과할 수 없다고 판단하여 법적 대응을 결정했다”고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박민지 온라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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