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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저우 Scene] 비가 야속하다...서채현, 결승 취소로 은메달

입력 : 2023-10-07 23:48:17 수정 : 2023-10-07 23:4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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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채현이 볼더링 경기에 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비가 가로막았다.

 

7일 중국 저장성 사오싱 커차오 양산 스포츠클라이밍 센터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항저우 아시안게임 스포츠클라이밍 여자 콤바인(볼더링·리드) 결승은 비 때문에 진행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 출전 예정이었던 서채현(노스페이스)은 경기에 나설 기회도 얻지 못했다.

 

대회 조직위원회는 비가 계속해서 내리자 “선수들의 안전 때문에 결승을 취소한다. 준결승 순위로 최종 순위를 정한다”고 밝혔다.

 

준결승을 2위로 통과한 서채현은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준결승에 1위를 차지한 모리 아이(일본)가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서채현과 모리는 준결승에서 나란히 199.73점(볼더링 99.73점, 리드 100점)을 얻었다. 하지만 준결승 점수가 같을 경우 예선 점수로 순위를 정하는 규정에 따라 순위가 갈렸다.

 

아쉬움이 남는다. 서채현은 예선보다 준결승에서 확실히 좋은 컨디션을 자랑했다. 모리와 호각을 이룬 만큼 결승에서 첫 금메달을 노렸다. 하지만 비에 가로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최정서 기자 adien10@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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