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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단계 도약…한국 다이빙 대표팀, 금의환향

입력 : 2023-10-05 15:18:19 수정 : 2023-10-05 16:4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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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대한수영연맹 제공

한 단계 성장하고 돌아왔다.

 

한국 다이빙 대표팀이 금의환향했다. 최혜진, 손태랑 지도자와 이지홍 트레이너, 선수 9명으로 구성된 대표팀은 항저우 아시안게임(AG) 일정을 마무리하고 귀국했다.

 

이번 대회에서 대표팀은 총 6개(은메달 2개, 동메달 4개)의 메달을 획득했다. 남자 싱크로 3m 은메달(우하람, 이재경), 남자 싱크로 10m 은메달(김영남, 이재경), 남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우하람), 남자 3m 스프링보드 동메달(이재경), 여자 싱크로 3m 동메달(김수지, 박하름), 여자 1m 스프링보드 동메달(김수지)까지 다채롭다. 

 

세부 내용을 들여다보면 더욱 의미가 깊다. ‘다이빙 간판’ 우하람(국민체육진흥공단)은 남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2014 인천 대회 때부터 3회 연속 입상에 성공하는 동시에 개인 통산 10번째 AG 메달을 거머쥐었다. 2018 자카르타·팔렘방 당시 후보 선수로 관람석에서 동료들을 지켜봐야했던 이재경(광주광역시청)은 5년 사이 눈에 띄게 향상된 기량을 뽐냈다. AG 남자 3m 스프링보드 종목에서 한국에 첫 메달을 안긴 주인공이 됐다. 다이빙 최초의 세계선수권 메달리스트 김수지(울산광역시청)도 주종목인 여자 1m 스프링보드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손태랑 코치는 “매 순간 최상의 집중력으로 최고의 경기력을 보여준 모든 선수에게 고맙다”라며 “지금보다 난이도를 향상하고, 체력적인 부분도 보완하면 얼마든지 발전의 여지가 더 많기에 내년 2월 도하 세계선수권과 파리올림픽에서는 더 좋은 성과를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 

 

우하람은 “개인적으로 이번 AG는 작년 허리 부상 이후 재정비를 하고, 재도약의 계기를 마련한 경험”이라며 “전체적으로도 2014 인천 대회 이후 대표팀에 전문적인 체력 트레이너 추가, 국제대회 출전 횟수 증가, 심리 세션 진행 등 최근 10년 사이 확대된 다이빙을 위한 연맹의 지원 시스템 덕분에 나뿐만 아니라 한국 다이빙이 더 고르게 발전할 수 있던 것 같다”라고 강조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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