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마라톤 수영 대표팀이 항저우로 향한다.
김인균, 신동호 지도자와 선수 4명으로 구성된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마라톤수영 대표팀이 2일 인천공항을 통해 항저우로 출국한다.
‘오픈워터스위밍’은 강, 호수, 바다처럼 자연 속에서 진행되는 장거리 수영 경기로, 2008 베이징 대회부터 10㎞ 코스가 올림픽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AGdps 이번 항저우대회부터 신설 종목으로 채택, 총 2개(남자부 10㎞, 여자부 10㎞)의 금메달이 걸려있다.
대표팀은 중국 저장성 춘안현의 제서우향에 위치한 춘안 제서우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사전 적응 훈련을 진행한다. 이후 6일 열리는 여자부 10㎞엔 이해림(경북도청)과 이정민(안양시청)이, 7일 예정된 남자부 10㎞엔 박재훈(서귀포시청)과 성준호(한국체대)가 출전한다.
한국은 2019 광주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때부터 오픈워터스위밍 국가대표를 꾸려왔다. 5년 연속 태극마크를 단 박재훈은 “세계선수권대회만 3번 출전했는데, 이번 기회에 AG에도 출전하게 되어 무척 기대된다”라며 “최근 다녀온 일본 전지훈련을 통해 야외 수영장에서 장거리를 위한 호흡법 등을 충분히 연습하고 왔기 때문에 자신 있다, 중계가 되지 않더라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린다”라며 각오를 전했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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