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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명 뛴 여자축구 벨호, 8강 '남북대결'서 1-4 역전패

입력 : 2023-09-30 20:07:00 수정 : 2023-09-30 20: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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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장으로 10명이 뛴 여자축구 벨호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8강 '남북대결'에서 역전패했다.

 

콜린 벨 감독이 이끄는 여자대표팀은 30일 오후 5시30분(한국시간) 중국 저장성의 원저우 스포츠센터 스타디움에서 열린 북한과 대회 8강전에서 손화연(현대제철)의 퇴장으로 인한 수적 열세를 극복하지 못하고 1-4로 졌다.

 

2010 광저우, 2014 인천, 2018 자카르타·팔렘방 대회에서 3회 연속 동메달을 딴 한국은 대회 첫 금메달에 도전했으나, 4강 문턱에서 대회를 마쳤다.

 

조별리그 E조 1위인 한국은 이틀을 쉰 C조 1위 북한과 달리 하루 밖에 휴식을 취하지 못하고 8강에 나선 데다 퇴장 악재까지 겹치며 아쉬움을 삼켰다.

 

반면 북한은 같은 조였던 캄보디아의 불참으로 싱가포르와 2연전만 치러 체력적으로 한국보다 우위를 점할 수밖에 없었다.

 

한국을 꺾은 북한은 앞서 연장 끝에 대만을 2-1로 누른 우즈베키스탄과 내달 3일 준결승을 치른다.

 

이날 패배로 한국은 북한과 여자축구 역대 전적에서 1승3무16패의 열세를 이어갔다. 아시안게임에서 6전 전패다.

 

남북대결 마지막 승리는 2005년 8월4일 전주에서 열린 동아시아연맹컵 본선 1-0 승리였다.

 

이날 경기장 관중석에는 북한 응원단이 찾아 남북대결에 열기를 더했다.

 

인공기가 그려진 흰색 반소매 티셔츠를 맞춰 입은 북한 응원단은 북한의 골이 들어갈 때마다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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