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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기상’과 日에서 구슬땀… OK금융그룹, 나고야 훈련 마치고 오사카로

입력 : 2023-09-12 10:11:44 수정 : 2023-09-12 10:1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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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나고야에서 제이텍트 스팅스와의 연습경기를 치른 OK금융그룹 선수단. 사진=OK금융그룹 읏맨 배구단 제공

 

남자프로배구 OK금융그룹 배구단이 나고야에서 성공적인 1주 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오사카로 향한다.

 

OK금융그룹은 지난 4일 일본 나고야로 출국해 2023∼2024시즌 대비 전지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2015년 이후 8년 만에 진행하는 해외 전지훈련을 통해 새 시즌을 향한 각오를 다지고 있다.

 

구단은 12일 “나고야에서 해외 전지훈련 1주 차 일정을 마치고 오사카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휴식을 취한 뒤 본격적인 오사카 일정 소화에 들어간다”고 전했다.

 

선수단은 웨이트 훈련, 볼 훈련을 병행하며 기존 훈련 루틴을 이어감과 동시에 일본 V.리그 디비전1 소속 제이텍트 스팅스와 연습경기를 통해 실전 감각을 끌어올렸다. 특히 지난 2023 구미∙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에는 출전할 수 없었던 외국인 선수 레오나르도 레이바 마르티네스(등록명 레오)와 실전에 가까운 연습경기를 통해 호흡을 맞추는 데도 집중했다.

 

지난 10일 나고야에서 마지막 연습경기를 마친 후에는 지역 유명 한식당인 신라관에 제이텍트 선수들을 초대하여 식사를 대접하기도 했다. 식사 자리에서는 양 팀 스태프들과 선수들이 함께 자리해 배구 이야기를 비롯한 여러 담소를 나누며 추억을 쌓았다.

 

제이텍트 배구단과 합동 회식을 가진 OK금융그룹 선수단. 사진=OK금융그룹 읏맨 배구단 제공

 

제이텍트와 연습경기를 통해 선수들도 새로운 동기부여를 얻었다. 제이텍트가 보여준 경기력을 돌아보며 앞으로 발전시켜나가야 할 부분에 대해서도 살펴볼 수 있었다는 후문이다. 곽명우는 “공수 전환이 빠르고 수비 상황에서 특히 순발력이 좋았다. 상대 세터 신장이 작았지만 움직임이 좋았다”고 돌아봤다.

 

올 시즌 새로 팀을 맡게 된 오기노 마사지 OK금융그룹 감독은 “아직 전지훈련 일정이 모두 끝나진 않았지만 향후 보완해야 할 부분이 어떤 것인지 어느 정도 알 수 있었다. 오사카에서 남은 훈련 일정도 잘 소화해 팀이 더 나은 방향으로 나아갈 수 있도록 하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OK금융그룹 배구단은 이날 세계 최초 재외한국학교인 ‘오사카 금강 인터내셔널 스쿨’ 학생들과 함께하는 배구교실로 본격적인 오사카 일정을 시작한다. 일본 V.리그 디비전1 소속 사카이 블레이저스와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 캐나다 남자배구대표팀 주축 아포짓 스파이커 쉐론 버논-에반스를 필두로 지난 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한 팀이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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