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콘셉트도 다 소화하는 ‘미슐랭 맛집’.”
엠넷 글로벌 프로젝트 ‘퀸덤퍼즐’을 통해 탄생 걸그룹 최강조합 엘즈업이 자신감을 드러냈다.
‘퀸덤퍼즐’은 여성 아티스트를 퍼즐처럼 맞춰 최상의 걸그룹 조합을 완성하는 오디션 프로그램으로 2개월의 치열한 경쟁 끝에 지난 15일 톱7 하이키 휘서, 우아 나나, 퍼플키스 유키, 러블리즈 출신 케이, 우주소녀 여름, 로켓펀치 연희, CLC 출신 예은이 엘즈업 멤버로 새 출발을 알렸다. 특히 7명 모두 전·현직 아이돌로 2014년 데뷔한 케이부터 지난해 데뷔한 휘서까지 엘즈업을 통해 어떤 시너지를 보여줄지 이목이 쏠리고 있다.
엘즈업은 지난 23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최종 데뷔 발탁 소감부터 향후 활동에 대한 기대감까지 다양한 소회를 밝혔다.
먼저 맏언니 케이는 “프로그램이 끝난 지 얼마 안 돼 실감이 안 난다. 퀸덤퍼즐을 연장하는 느낌”이라고 밝혔다. 나나는 “좋은 성과를 이뤄서 좋은 동료들과 함께할 수 있게 돼 기대감이 크다. 엘즈업의 구성원으로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한 이바지하겠다”고 남다른 포부를 전했다. 팀의 막내이자 최종 1위를 차지한 휘서는 “4개월이 짧게 느껴질 만큼 즐거웠던 시간인데, 좋은 성적으로 엘즈업에 합류하게 돼 행복하다. 하이키로서, 엘즈업으로서 좋은 모습 보여드리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엘즈업은 시청자가 직접 뽑은 최상의 걸그룹 조합인 만큼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주겠다는 다짐이다. 하지만 각기 다른 그룹에서 활동했던 7명이다. 새로운 팀에서 완벽한 조화를 이룰 수 있을까. 예은은 “퀸덤퍼즐 경연을 하면서 호흡을 많이 맞춰봤기 때문에 걱정은 없다. 오히려 재미있게 연습 중이다. 앞으로 합을 맞춰가는 데 있어 얼마나 신나고 재미있는 에피소드가 생길지 기대하고 있다”고 답했다.
여름 역시 “다 잘하는 올라운더만 올라왔다. ‘아는 맛이 무섭다’고 7명이 더 큰 시너지를 낼 거라고 생각한다”고 자신했다. 케이는 “7명이 캐릭터도 매력도 다양하기 때문에 어떤 콘셉트도 다 완벽하게 소화할 수 있다. 한식부터 양식, 중식, 패스트푸드까지 다 있는 미슐랭 맛집이라고 자부한다”고 덧붙였다.
이들은 추후 음반 발매 및 글로벌 투어, ‘2023 마마 어워즈(MAMA AWARDS)’ 출연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현재 9월 발표를 목표로 데뷔 앨범 준비에 한창이며, 올 하반기 일본 공연을 시작으로 글로벌 투어도 진행한다.
특히 엘즈업 멤버들은 마마 어워즈에 출연하는 벅찬 소감을 함께 전했다. 나나는 “어릴 때부터 꿈 꿔오던 무대가 마마였다. 연말마다 챙겨봤던 축제였다. 엘즈업으로 나갈 수 있게 돼서 너무 행복하다. 큰 무대에 서는 만큼 많은 분을 사로잡고 싶고 놀라게 해드리고 싶다. 올 연말을 너무 기대하고 있다”고 자신했다.
유키는 “처음에 엘즈업이 되면 마마에 나갈 수 있다는 말을 듣고 설레는 마음이 들었다. 정말 멋있는 무대를 열심히 만들어보겠다”고 말했고, 연희는 “마마는 아이돌이 꿈꾸는 무대다. 이 무대를 엘즈업으로 처음 나갈 수 있어서 좋다. 이것 또한 시청자가 만들어준 기회다. 개인적인 바람이 있다면 엘즈업으로 마마에서 상을 받고 싶다”고 웃어 보였다.
프로젝트 그룹인 이들의 활동 기간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앞으로 세 개의 앨범을 발표한다. 그 첫 앨범이 이달 중 발매 예정이다. 멤버들은 “정말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 기대해 주시고 응원을 해주시면 그에 부응할 수 있는 앨범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각오를 다졌다.
다만 원그룹과 엘즈업 활동 병행으로 체력 관리가 변수로 떠올렸다. 휘서가 속한 하이키는 지난달 30일 컴백했고, 9월 5일 연희의 로켓펀치가, 9월 6일은 유키의 퍼플키스가 연이어 활동을 시작한다. 휘서, 연희, 유키는 “체력적으로 부담은 되지만 새로운 활동에 대한 설렘과 기대감이 더 크다.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 양쪽 활동 모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현정민 기자 mine04@sportsworldi.com
사진=엠넷 ‘퀸덤퍼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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