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롯데의 래리 서튼(53) 감독이 지휘봉을 내려놓는다.
프로야구 롯데는 28일 “서튼 감독이 27일 사직 KT 경기 후 건강상 사유로 감독직 사의를 표했다”며 “구단은 숙고 끝에 서튼 감독의 뜻을 존중하고 수용키로 했다”고 발표했다.
전날 서튼 감독은 같은 이유로 KT와의 경기에 나서지 않았다. 경기 전 브리핑부터 이종운 수석코치가 서튼 감독의 역할을 대신했다. 올 시즌 서튼 감독이 건강을 이유로 자리를 비운 건 2번째였다. 지난 17일 사직 SSG전을 앞두고 어지럼증으로 자리를 비웠다. 마찬가지로 이 수석코치가 그 자리를 대신했다.
사퇴를 알린 이후도 마찬가지다. 롯데는 “29일 대전 한화전부터 이종운 수석코치의 감독대행 체제로 잔여 시즌을 이어나간다”고 발표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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