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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구 본고장’ 미국 메이저리그 구단과의 특별한 협력이다.

프로야구 키움은 25일 “미국 메이저리그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한다”고 발표했다.

구단은 이번 파트너십의 목적이 “양 구단의 선수단 운영 노하우 교류”라고 밝혔다. 주요 내용으로 양 구단 운영 파트 직원의 파견, 정기 회의를 통한 선수단 운영 관련 정보 공유, 외국인 선수에 대한 자료 공유 등이 있다.

다음달 8일 고척 한화전에 애리조나 구단 고위급 직원이 직접 방문해 현장 업무를 참관하고 파트너십 체결식을 가질 예정이다. 이에 앞서 애리조나 구단 R&D 파트 직원은 25일 대구 삼성전부터 합류해 주말 3연전 동안 키움 전력분석팀과 동행한다.

키움도 빠른 시일 내 운영 파트 직원들을 미국으로 보낼 예정이다. 이들은 정규시즌을 치르고 있는 애리조나 구단의 현장 업무를 경험할 예정이다.

키움은 지난 2월 애리조나 구단의 스프링캠프 장소인 미국 스코츠데일 솔트리버필드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애리조나 구단은 다수의 메이저리거를 배출시킬 수 있었던 비결과 매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할 만큼 팀 전력을 강화, 유지시키는 방법 등 키움의 선수단 운영 방식에 대해 관심을 보였다. 이때 오간 실무진 간의 대화를 통해 다양한 공감대가 형성됐고, 구체적인 협의를 거쳐 파트너십 체결로 이어졌다.

키움은 “팀 운영에 있어 애리조나 구단과 비슷한 면이 많다. 서로의 노하우를 교류한다면 시너지가 창출될 것이다. 애리조나 구단의 선진 기법과 운영 노하우를 우리 구단 실정에 맞게 활용함으로써 팀이 한 단계 더 성장하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 우리도 애리조나 구단에 도움이 될 만한 것들을 적극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키움은 지난 2014년 메이저리그 보스턴 레드삭스와도 전략적 파트너십을 맺고 수년간 업무 교류를 한 경험이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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