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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배구, 미국전 완패…VNL 무득세트 3연패

입력 : 2023-06-04 09:53:35 수정 : 2023-06-04 10: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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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국제배구연맹(FIVB) 공식 홈페이지

 벌써 3연패다.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이 아쉬움을 삼켰다.

 

 세자르 에르난데스 곤잘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4일 튀르키예 안탈리아의 안탈리아 스포츠홀에서 열린 2023 국제배구연맹(FIVB)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1주차 3차전 미국과의 경기서 세트스코어 0-3(16-25 25-27 11-25)으로 완패했다.

 

 지난 1일 튀르키예전서 0-3, 3일 캐나다전서 0-3으로 패했던 한국은 미국을 상대로도 고배를 마셨다. 3전 전패는 물론 한 세트도 따내지 못하며 고전했다. 대회에 참가한 16개국 중 최하위다.

 

 이날 블로킹서 3-15로 압도당했다. 서브서도 0-5로 밀렸다. 범실은 미국(13개)보다 많은 20개였다.

 

 2세트가 뼈아팠다. 선수들은 고른 활약으로 점수를 쌓았다. 후반까지 리드를 지켰고 22-15로 달아났다. 세트 승리까지 3점을 남겨둔 상태에서 일격을 당했다. 듀스로 향했다. 결국 미국에 역전을 허용했다.

 

 아웃사이드 히터 표승주가 블로킹 2개 포함 11점으로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렸다. 미들블로커 정호영과 아웃사이드 히터 김미연이 각 7득점으로 뒤를 이었다. 미들블로커 박은진과 아포짓 스파이커 문지윤이 각 6득점을 더했다.

 

최원영 기자 yeong@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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