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소년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전문대회가 펼쳐진다.
대한배구협회는 31일 “다음달 3일부터 4일까지 이틀간 충청북도 단양군에서 2023 푸마컵 전국유소년배구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 대회는 갈수록 줄어드는 유소년 학생들을 배구로 유입할 목적을 갖고 시작됐다. 협회가 지난해 최초로 유소년 전문대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 시발점이었다. 올해부터는 국가대표팀 공식 경기용품 후원업체인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 푸마가 스폰서로 참여해 대회에 참가한 모든 유소년선수들에게 기념품(푸마티셔츠)을 제공하는 등 대회가 더욱 풍성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푸마코리아측은 “푸마는 글로벌 스포츠 브랜드로서 배구를 비롯한 팀 스포츠 저변확대에 힘써왔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우리나라의 기둥이 될 유소년 선수들이 승패를 떠나 배구를 사랑하고 즐기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지난해 첫 대회가 열렸을 당시 4개부(13세이하 남자부, 16세이하 남녀부 및 19세이하 남자부)에 총 38팀이 참여하여 유소년 선수들 및 학부모들의 큰 호응을 받았으며 만족도 또한 매우 높았다. 올해 대회는 참가종별을 확대하였고 총 6개부(13세, 16세, 19세이하 남녀부) 50팀이 참여하며 유소년대회의 성장가능성에 청신호를 밝혔다.
협회는 이 대회 뿐만 아니라 문화체윢관광부 및 국민체육진공단이 재정후원하여 시행하는 ‘생활체육배구스포츠리그’와 대한체육회에서 주최하는 ‘유소년 스포츠기반 구축사업’을 병행하며 유소년 배구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협회 주최 각종대회에서도 유소년 생활체육 클럽팀의 참여폭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있다.
이를 통해 다가오는 인구절벽 시대에 생활체육에서 출발하여 전문체육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확립하고 더 나아가 유청소년(아이)리그 초석을 다질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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