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33)이 현대건설에서 IBK기업은행으로 둥지를 옮긴다.
여자프로배구 IBK기업은행은 18일 “FA(자유계약선수) 황민경과 계약기간 2년, 연봉 4억5000만원(연봉 3억2000만원·옵션1억3000만원)에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2008∼2009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데뷔한 아웃사이드 히터 황민경은 이후 GS칼텍스, 현대건설을 거치며 선수 생활을 이어왔다. 총 15시즌을 치른 베테랑으로서 통산 413경기에 나서 2973득점, 공격성공률 32.17%를 남겼다. 수비에서도 리시브효율 37.39%, 세트당 디그 3.116개를 기록해왔다.
공수 양면에서 준수한 능력을 가진 황민경은 지난 2022∼2023시즌 현대건설에서 34경기에 출전해 31.4% 공격성공률로 214득점을 올렸다. 수비에서도 41.82%의 리시브효율과 세트 당 3.5개의 디그를 기록하며 활약했다.
IBK기업은행 관계자는 “안정적인 리시브와 과감한 공격력으로 팀의 부족한 부분을 메꿔줄 적임자”라며 “고참 선수로서 황민경 선수가 팀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허행운 기자 lucky7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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