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 투 카타르.’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이 이제 채 한 달도 남지 않았다. 날씨가 추워지면서 사상 첫 겨울 월드컵이 체감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남자 축구 대표팀도 국내 마지막 일정을 확정했다.
벤투호는 카타르로 떠나기 전 11월 A매치를 진행, 출정식을 갖는다. 대한축구협회 관계자는 19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로 떠나기 전 마지막 A매치인 11월 상대는 미정이다. 아마 10월 안에는 상대국을 정해 발표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11월 A매치는 FIFA가 정한 공식 일정이 아니다. 벤투호가 월드컵에 앞서 한 번 더 실전을 경험하기 위해 추가적인 A매치를 소화하는 일정이다. 아직 상대가 미정인 이유다. 공교롭게도 유럽파 소집은 어렵다. 손흥민(30·토트넘), 김민재(나폴리), 황희찬(울버햄프턴), 황인범(이상 26), 황의조(30·이상 올림피아코스) 등은 함께 하지 못한다. 국내파와 아시아 무대서 뛰는 선수들로 팀을 꾸려 옥석을 가릴 예정이다. 최정예는 아니지만 로테이션 및 백업 자원들을 최종 점검하고 국내 팬들에게 카타르로 떠나기 전 마지막 인사를 하는 자리로 진행된다.
앞선 오는 21일 11월 A매치에 나설 명단을 발표한다. 그리고 28일 파주NFC에 소집해 2주간의 훈련을 실시한다. 11월 11일에 A매치를 치르고 이튿날인 12일에 벤투 감독이 최종 명단 26인을 발표한다. 애초 월드컵 엔트리는 23인이었으나 이번 대회부터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의 특수성을 고려해 26명으로 늘었다.
그렇게 국내 일정을 다 마친 벤투호는 14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비행기를 탄다. 카타르 입성 이후엔 해외파들까지 모여 베이스캠프에서 발을 맞출 예정이다. 현재로썬 카타르 내에서 별도의 연습 경기는 계획한 것이 없다.
자체 훈련 및 연습 경기 등을 통해 조직력을 다진 후 24일 우루과이와의 H조 조별리그 첫 경기를 소화한다. 28일에는 가나와의 두 번째 경기를, 12월 3일에는 포르투갈과 최종전을 치르며 16강에 도전한다. 별도의 경기장 이동 없이 전부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만 조별리그 일정을 치른다.
사진=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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