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배구연맹(KOVO)이 오는 13일부터 28일까지 총 16일 동안 순천 팔마체육관에서 ‘2022 순천·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를 개최한다.
◆ 3년만의 순천! 3년만의 유관중 대회
이번 대회는 2019 순천·MG새마을금고컵 프로배구대회 이후 3년 만에 순천에서 열리는 대회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컵대회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무관중으로 운영되었으나 사회적 거리두기 완화에 따라 2022년 대회는 유관중으로 치러진다. 2019년 대회에서 약 4만830명의 관중이 경기장을 찾았다. 컵대회 최초로 4만 관중을 돌파한 좋은 기억이 올해 대회에도 이어지길 기대를 모은다.
대회 참가팀으로는 V-리그 남녀부 14개 팀과 남자부 국군체육부대(상무)가 출전하여 총 15팀으로 진행된다. 남자부는 우리카드, 한국전력, 현대캐피탈, KB손해보험이 속한 A조와 OK금융그룹, 대한항공, 국군체육부대, 삼성화재가 속한 B조가 각각 조별리그를 치른다. 여자부는 A조의 흥국생명, IBK기업은행, GS칼텍스와 B조 페퍼저축은행, 한국도로공사, 현대건설, KGC인삼공사가 순위 경쟁을 벌인다.
◆ 새로운 팀으로 만나는 선수와 감독
이번 대회에선 비시즌 동안 새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선수들이 눈에 띈다. 남자부에선 대규모 트레이드를 통해 삼성화재에서 우리카드로 이적한 황승빈과 우리카드에서 삼성화재 유니폼을 입게 된 하현용 등이 있다. 여자부는 한국도로공사에서 페퍼저축은행 세터가 된 이고은 등이 있다. 선수들이 이번 대회를 통해 이적 후 첫 선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
2시즌 만에 해외에서 국내 무대로 돌아온 선수도 있다. 흥국생명 김연경이 그 주인공이다. 김연경이 속한 A조 흥국생명은 대회 첫날인 13일 오후 1시 20분에 IBK기업은행과 첫 경기를 치르며 개막전의 화려한 포문을 연다.
감독 데뷔전을 갖는 한국전력 권영민 감독을 비롯해 남자부 삼성화재에서 여자부 KGC인삼공사 사령탑을 맡은 고희진 감독, 다시 돌아온 흥국생명 권순찬 감독과 삼성화재 김상우 감독이 부임 후 첫 무대를 가질 예정이다.
◆ 신나는 배구 축제 ‘V-FESTA’! 포토존, 푸드존, 플레이존까지
이번 대회의 컨셉은 ‘V-FESTA’다. 배구(VOLLEYBALL)와 축제(FESTIVAL)을 합친 단어로, 3년만의 유관중 대회인 만큼 팬들이 마음 놓고 선수들을 응원하며 기뻐할 수 있는 설렘 가득한 축제의 장을 만들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배구 축제에 걸맞은 다채로운 볼거리와 즐길 거리도 있다. 경기장 밖에는 컵대회 기념사진을 남길 수 있는 포토존과 시원한 음료를 마실 수 있는 야외 Pub 컨셉의 푸드존이 설치될 예정이다. 또한, 토스로 과녁에 공 집어넣기, 스파이크로 과녁 맞추기 등 남녀노소 누구나 쉽게 배구를 체험할 수 있는 플레이존도 구성된다.
장내에서도 팬들이 직접 참여해 1점 배구 경기를 펼치는 팀 대항 단체 코트 이벤트를 비롯해 복불복 경품 추천 이벤트 등 유쾌한 이벤트가 이어질 계획이다.
사진=KOVO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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