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김예림(19·단국대)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세계선수권대회 출전도 불가능해졌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18일 “김예림이 세계선수권 참가를 위해 출국하기 전 받은 PCR(유전자증폭)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17일 저녁 확진 판정을 받아 세계선수권 출전이 불가능해졌다”고 전했다.
김예림은 지난 1월초 세계선수권 선발전을 겸해 열린 종합선수권대회에서 2위에 올랐다. 1위를 차지한 유영과 함께 세계선수권 여자 싱글 출전권 2장을 손에 넣었다. 올해 피겨 세계선수권은 23일부터 사흘간 프랑스 몽펠리에에서 열린다.
유영이 앞서 13일에 출국한 가운데 김예림은 차준환, 이시형 등과 함께 오는 19일 프랑스로 출국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코로나19 양성 판정으로 출전이 물거품됐다. 첫 세계선수권 출전이었던 지난해 김예림은 11위에 올랐다. 올해는 톱5 진입을 바라봤으나 아쉬움을 삼켰다.
김예림 대신 이해인이 세계선수권으로 향한다. 이해인은 종합선수권서 유영-김예림에 이어 3위에 올랐다. 김예림이 출전을 하지 못하게 되면서 세계선수권행 티켓을 얻었다. 이해인은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세계선수권에 출전하게 됐다. 이해인은 세계선수권 데뷔 무대였던 지난해 10위에 올랐다.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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