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전영민 기자]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사무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선수 자유에 맡긴다.
제이 모너핸 PGA투어 커미셔너는 18일(이하 한국시간) 회견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여부를 선수 개개인에게 맡기겠다는 뜻을 전했다.
모너핸 커미셔너는 “백신이 개발돼 접종을 시작했다는 소식은 분명히 반갑지만 선수와 투어 종사자들에게 접종을 강제할 생각은 없다”면서 “백신 접종 여부는 개인의 선택이다. 투어 사무국이 할 일은 백신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선수와 종사자에게 알리고 교육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PGA투어의 스탠스는 올 시즌과 비슷하다. 이미 수차례 대회를 치르는 동안 대회 관계자 중 코로나19 확진자가 한두 명씩 발생했다. 그래도 대회 취소나 중단 대신 강행을 선택해왔다. 이번 모너핸 커미셔너의 발표에 따라 PGA투어는 2021시즌에도 대회를 계획대로, 무관중으로 진행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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