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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이혜진 기자] ‘지금 이 감동, 실화다.’
실화극이 주는 묵직한 울림은 10월에도 계속된다. 역사 속 숨겨진 1500명 한국전쟁 고아들의 비밀 실화를 다룬 ‘폴란드로 간 아이들’부터 우주비행사 닐 암스트롱을 소재로 한 ‘퍼스트맨’, 천재 소설가 J.D. 샐린저의 이야기인 ‘호밀밭의 반항아’, 아동학대를 고발하는 ‘미쓰백’ 등 다양한 작품들이 관객들을 기다리고 있다. 때로는 날카롭게, 때로는 훈훈하게. 실화를 바탕으로 했기에 더욱 진하게 느껴지는 ‘진정성’은 이번에도 깊은 감동을 선사할 것으로 예상된다.
‘폴란드로 간 아이들’(추상미 감독)은 한국전쟁 속 숨겨진 이야기에 집중했다. 1951년 폴란드로 보내진 1500명의 한국전쟁 고아와 폴란드 선생님들의 비밀 실화, 그 위대한 사랑을 찾아 남과 북 두 여자가 함께 떠나는 치유와 회복의 여정을 담았다. 폴란드 언론인 욜란타 크리소바타의 심층 취재로 전 세계에 알려진 사실을 기반으로 했으며, 제23회 부산국제영화제 와이드 앵글 부문에 공식 초청되는 등 많은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 오는 31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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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2일 개봉한 ‘퍼스트맨’은 인류 역사상 최초로 달에 착륙한 인간 닐 암스트롱의 위대한 여정을 그린 작품이다. ‘그래비티’, ‘인터스텔라’, ‘마션’을 잇는 최고의 우주영화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데이미언 셔젤 감독과 배우 라이언 고슬링의 두 번째 만남으로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는 ‘퍼스트맨’은 당시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세계에 목숨을 걸고 도전장을 내민 닐의 험난하고도 극적인 이야기를 담아 압도적인 영화적 체험과 더불어 진한 여운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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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쓰백’은 스스로를 지키려다 전과자가 된 여자가 세상에 내몰린 자신과 닮은 아이를 지키기 위해 참혹한 세상과 맞서는 이야기다. 배우 한지민의 카리스마 넘치는 파격 연기 변신으로 주목받고 있다. 연출과 각본을 맡은 이지원 감독의 경험담에서 출발한 이 영화는 아동학대라는 소재를 다룬다. 이지원 감독은 “도움이 필요해 보였던 이웃집 아이의 눈빛을 외면한 적 있다”면서 “이 영화가 아동학대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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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으로 18일 개봉을 앞둔 영화 ‘호밀밭의 반항아’(대니 스트롱 감독)는 전 세계 청춘들을 매혹시킨 걸작 ‘호밀밭의 파수꾼’을 탄생시킨 천재 작가 J.D.샐린저의 진짜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할라우드 훈남 배우 니콜라스 홀트 주연으로, 이 시대 청춘들에게 도전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며 공감을 얻을 전망이다. 무엇보다 천재 작가를 좌절하게 했던 세기의 스캔들이 영화 속에 담겨 있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일찌감치 관객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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