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 등장하지 않는 수많은 캐릭터들은 어떻게 됐을까. 여전히 우주 어딘가에 살아있을까.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에서는 악당 타노스 마지막 손짓 하나로 인해 우주 전체 생명체의 절반이 먼지로 사라진다. 캡틴아메리카, 토르, 아이언맨, 스파이더맨 등 주요 히어로들의 생사가 갈리는 순간. 하지만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의 마지막 장면만으로는, 그동안 마블 영화에 등장했던 모든 캐릭터들의 생사를 알기 어렵다. 이에 미국 매체 허프포스트가 ‘어벤져스 : 인피니티 워’ 제작자인 조 루소와 앤서니 루소 형제에게 대놓고 물었다. “스크린 밖에 있는 캐릭터들은 어찌 됐나요?” 여기서 루소 형제는 스포일러를 경계하면서도 몇몇 캐릭터의 상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하워드 덕-생존
영화 ‘가디언즈 오즈 갤럭시’ 시리즈에 등장했던 말하는 오리는 살아있다. 루소 형제에 따르면 하워드 덕은 ‘가디언즈 3편’에 등장할 기회를 얻은 것으로 보인다.
■제인 포스터-글쎄
‘토르 : 다크 월드’에 나왔던 제인 포스터에 대해서는 “(어벤져스4에 대한) 스포일러가 될 수 있어 말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그런데 2013년 ‘토르 : 다크 월드’ 이후 마블 영화에 등장하지 않고 있는 제인 포스터가 얼마 전 “다시 마블 세계로 돌아갈 수 있다”고 밝힌 것으로 봐서는 다시 토르와 재회할 가능성이 있다.
■나키아-생존
‘블랙팬서’의 비밀요원 나키아는 살아있는 것으로 보인다. 루소 형제는 “왜 ‘인피니티 워’에 나키아가 등장하지 않았냐는 질문을 많이 받지만, 그는 비밀리에 미션을 수행중이었다”고 밝혔다. 그리고 ‘블랜팬서’의 무대가 되는 와칸다 왕국은 영원하기 때문에 나키아도 살아있을 것 같다.
■베티 로스-죽음
‘인크레더블 헐크’의 여주인공 베티 로스는 먼지가 돼 사라졌다. 이번 ‘인피니티 워’에 등장할 것이라는 루머도 있었지만 아니었다. 따라서 ‘어벤져스4’에 카메오 연기를 맡을 가능성도 거의 없다는 설명.
■네드-글쎄
‘스파이더맨’의 동료이자 친구 네드의 생사에 대해 루소 형제는 “너무 스포일러를 많이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스파이더맨이 ‘어벤져스4’에 돌아온다면 네드도 같이 돌아올 수밖에 없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메이 이모-생존
‘스파이더맨’의 메이 이모는 살아있다. 그러나 “‘어벤져스4’에서는 아주 작은 역할을 맡거나 등장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래도 타노스의 악행에 사라지지는 않았다”는 것이 루소 형제의 설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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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마블 영화 스틸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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