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밀리가이'·'퓨쳐라마'도 고정 팬층 형성하며 이름값 '톡톡'
9일 넷마블게임즈에 따르면 북미 개발 자회사인 카밤게임즈에서 만든 ‘마블 올스타 배틀’(해외 서비스명: MARVEL Contest of Champions)과 한국에서 제작한 ‘리니지2 레볼루션’(이하 레볼루션)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기준으로 전 세계 46개 나라에서 상위 5위 안에 진입했다(두 게임이 중복인 지역을 포함해 합산한 결과).
‘마블 올스타 배틀’은 영화 ‘스파이더맨: 홈커밍’의 개봉에 맞춘 콘텐츠를 보강하면서 미국 애플 앱스토어에서 매출 1위를 차지했고 캐나다와 영국, 프랑스 등 주로 서구권을 중심으로 38개국에서 애플 앱스토어 매출 톱5에 들어갔다.
‘마블 올스타 배틀’은 지난 2014년 12월 발매 이후 북미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상위 10위 안에 꾸준히 머물 정도로 호평을 누려왔다. 덕분에 카밤게임즈는 이 게임 하나로 6000억 원이 넘는 돈을 벌어들였다. 떡잎을 알아본 넷마블게임즈는 올해 초 카밤게임즈를 100% 자회사로 인수했다. 카밤게임즈는 근래 국내 게임 시장에 불고 있는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장르에서 여러 흥행작을 일궈냈다. ‘마블 올스타 배틀’도 이 장르에 속한다.
‘레볼루션’은 엔씨소프트가 원천 콘텐츠(IP)를 보유하고 있는 온라인 게임 ‘리니지2’를 기반으로 제작된 모바일 MMORPG다. ‘리니지’ 시리즈의 핵심 콘텐츠 중 하나인 혈맹 시스템은 원작처럼 동맹과 적대 등이 가능하다. 한국에서는 애플 앱스토어와 구글플레이에서 매출 1위를 거머쥔 바 있다. 한 달만에 2060억 원이라는 경이적인 실적도 냈다. 특히 ‘레볼루션’은 세계 3대 게임 시장인 일본과 북미에 각각 3분기, 4분기에 입성할 예정이서 글로벌 매출 곡선은 더욱 가파르게 상승할 여지가 있다. 일본에서는 예약 접수에 70만 명 가까운 숫자가 신청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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