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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현장어택] '박열' 이제훈 "감독님도 못 알아봐"

입력 : 2017-05-25 16:26:11 수정 : 2017-05-25 16:2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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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월드=정가영 기자] 배우 이제훈이 영화 ‘박열’ 속 이미지 변신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25일 서울 메가박스 동대문에서 영화 ‘박열’ 제작보고회가 열렸다. 이날 제작보고회에는 이준익 감독과 주연 배우 이제훈, 최희서가 참석했다.

이제훈은 공개되자마자 화제가 된 영화 ‘박열’의 포스터에 대해 “나에겐 익숙한 모습이어서 사람들이 놀라고 관심을 갖거나 궁금해 할지 전혀 몰랐다”며 “첫 테스트 촬영 때는 ‘내가 이런 모습을 해도 괜찮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원래 이미지를 지우고 박열이라는 캐릭터에 들어가는 작업이 나에게는 괜찮지만 받아들이는 분들이 박열의 이미지를 잘 받아주실지 의문이 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테스트 촬영 때 못 알아보시는 분들이 많았고, 이준익 감독님조차 알아보지 못하셨다”며 자신의 이미지 변신에 대해 이야기했다.

사회를 맡은 박경림은 ‘박열’ 포스터에 대해 “파격 변신이지만 완벽 변신”이라며 “분장도 그렇지만 눈빛이 엄청나다”라고 평했다. 이에 이제훈은 “지금까지 이런 강열한 역할을 맡은 것이 처음이지만, 원래 강열함이 있었고 내면에 뜨거움이 있었다”고 대답했다.

또한 포스터 상 ‘박열’의 이미지에 대해 “제국주의에 저항하는 모습, 당당하고 조롱하는 비웃음을 보여주며 통쾌함을 주고싶었다”며 “박열이라는 인물을 한 컷으로 보여주는 데 있어서 딱맞는 통쾌함을 보여줄 수 있어서 좋았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박열’은 ‘사도’와 ‘동주’를 연출한 이준익 감독이 20년의 기다림 끝에 영화화한 작품으로, 1923년 도쿄, 6천명의 조선인 학살을 은폐하려는 일제에 정면으로 맞선 조선 최고 불량 청년 ‘박열’과 그의 동지이자 연인 ‘후미코’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이제훈은 일본 제국의 한복판에서 항일 운동을 펼친 조선의 아나키스트 박열을 연기한다. 6월 말 개봉.

jgy9322@sportsworldi.com

25일 이제훈이 제작보고회에서 소감을 전하고 있다. 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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