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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기획] 웹드라마 전성시대! 2030 열광, 그 이유는?

입력 : 2014-10-01 09:07:02 수정 : 2014-10-01 09:0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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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분 내외의 짧은 러닝 타임, 모바일을 통해 무료로 시청할 수 있는 웹드라마가 2030 젊은 세대로부터 사랑받고 있다.

주요 포털, 유튜브를 통해 시간과 공간의 제약 없이 시청할 수 있는 웹드라마는 짧은 시간 내에 문화생활을 즐기는 ‘스낵컬처(Snack Culture)'의 한 단편이다. 작품성과 흥행성,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고 있다고 평가받고 있는 웹드라마에 대해 알아보자

▲기업 이미지, 정부 정책을 자연스럽게 녹여내는 홍보의 툴로 이용되기도

웹드라마가 인기를 얻다 보니, 홍보용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삼성은 지난 해 동명 웹툰을 바탕으로 제작 된 ‘무한동력’을 선보인 데 이어 두 번째 웹드라마 ‘최고의 미래’를 제작 중에 있다.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삼성 건물에서 촬영을 진행하여 삼성의 젊은 기업, 일하고 싶은 기업의 이미지를 자연스럽게 녹여 내고자 한다고 말했다.

기업 뿐 아니라 정부부처에도 정책을 자연스럽게 홍보하기 위해 웹드라마를 제작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 지난 해 군산시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낯선 하루'는 지자체 최초의 홍보 웹드라마이다. 소설가 채만식의 시간여행을 그린 ‘낯선하루’는 다양한 관광지를 자연스럽게 노출시키는 홍보 효과를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중소기업청 역시 20대 청년의 꿈과 창업이야기를 다룬 ‘꿈꾸는 대표님’을 제작하여 10월 중순 공개 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청 관계자는 “주요 타깃인 2030 세대의 눈높이에 맞춰 그들의 꿈과 일, 사랑을 다룬 성장 드라마를 통해 중소기업청 창업지원 정책을 홍보하고 창업을 장려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공감할 수 있는 소재, 제약 없는 장르 흥행 견인 효과

기존의 드라마에서 볼 수 없는 독특한 소재와 다양한 장르, 그리고 젊은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이야깃거리는 웹드라마 열풍을 불러오는 또 하나의 특징이다.

최근 인기리에 방영 된 노량진을 배경으로 취업 준비 이야기를 다룬 ‘취업전쟁’, 잡지 에디터의 일과 사랑을 다룬 ‘출중한 여자’등 2030 세대가 공감 할 수 있는 소재를 다루거나 뱀파이어, 초능력과 같이 흥미를 끄는 장르물이 높은 주를 이루어 눈길을 끌고 있다.

또한 11월 네이버를 통해 배포될 ‘6인실’ 역시 독특한 소재로 네티즌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중이다. ‘6인실’은 6인실 병실 안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에피소드로 안전의식 고취와 산재사고의 위험성을 그려낼 예정. 크레용팝 멤버 금미가 데뷔 이래 첫 연기자 신고식에 나서는 것으로 화제를 모았다. 금미는 배우 성훈과 주인공을 맡아 열연을 펼칠 것으로 알려졌다.

▲아이돌에게는 연기 데뷔의 장, 톱배우에게는 새로운 도전의 장

온라인에서 방영되고, 형식의 제약이 적은 웹드라마의 특성으로 아이돌에게는 연기 데뷔를 하는 장이 되거나 연기 연습의 장이 되기도 한다. 포미닛의 전지윤은 웹드라마 ‘꿈꾸는 대표님’에 여주인공으로 발탁되어, 첫 연기를 선보일 예정이다. 이밖에도 제국의 아이들 동준은 웹드라마 ‘후유증’을 통해 인피니트 성열과 포미닛의 남지현은 ‘러브포텐’에 출연하여 연기 활동을 시작하거나 연기를 다져갔다.

또한 웹드라마는 다채로운 소재와 장르로 입체감 있는 캐릭터가 주를 이루어 톱배우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장이 되기도 한다. 배우 장혁과 김우빈은 다음 달 공개 될 ‘연애세포’에서 동반 출연한다. 또한 ‘꿈꾸는 대표님’에서 포미닛 전지윤 상대 배우로 출연하는 배우 백성현은 젊은 창업가로 출연한다.

중앙부처 및 공공기관 홍보에 웹드라마를 도입한 한 관계자는 “기존 방송에서 시도 되지 않았던 참신한 소재와 다양한 배우들의 출연은 콘텐츠 사업에 활기를 불어 일으켜 시장성을 높일 것으로 기대 된다”고 설명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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