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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다고 방심하면 안되는 질환 ‘허리디스크‘, 젊은 사람들도 위험하다

입력 : 2013-10-23 09:43:10 수정 : 2013-10-23 09:4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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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히 허리질환 환자 하면 나이가 지긋이 든 사람들을 떠올리기 쉽다. 하지만 그런 생각은 이제 바꿔야 할 것 같다. 최근 어린 학생들과 20~30대 직장인들에게서 허리디스크 발병률이 급속도로 증가하고 있다.

허리디스크는 추간판 탈출증이라고 하며 척추 뼈 사이에 위치해 충격을 흡수하는 디스크가 제자리에서 밀려나와 신경이 눌려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주로 40~50대 사이의 연령대에서 발생하지만 최근에는 잘못된 자세를 가지거나 격렬한 스포츠를 즐기는 10~20대 사이에서도 많이 발생하고 있다.

허리디스크 증상으로는 허리가 아프고 쑤시는 통증이 계속되고 엉치부터 발까지 당기는 증상이 동반되며 허리를 숙이거나 앉아있으면 통증이 나타나기도 한다. 그리고 허리에 묵직한 느낌의 통증이 있으며, 허리디스크가 심할 경우 하반신에 감각이상이나 대소변장애, 마비까지 올 수 있다.

초기에는 허리가 아프고 쑤시는 통증만 일어나지만 심해질 경우 하반신에 감각이상이나 마비증상까지 발병할 수 있다. 때문에 초기에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방치하면 증상이 더 악화될 수 있으니 악화되기 전에 병원을 방문해 정확한 진단과 치료를 받는 것이 필요하다.

◆허리디스크, 감압신경성형술 치료

희명병원 신경외과2 신정호 진료과장은 “허리디스크가 발생하면 전문의의 정확한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 하지만 대부분의 학생들이나 직장인들은 시간이 없어 제때 치료를 받지 못하고 병을 악화시키는 경우가 있다”면서, “병이 악화되어도 병원에 방문해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허리디스크를 치료할 때에는 수술을 통한 치료는 물론, 비수술적 치료를 받는 방법이 있는데, 최근에는 비수술치료가 급부상 하고 있다. 허리디스크 환자의 경우 전신마취나 수술을 두려워하여 치료를 미루는 경우가 많은데, 감압신경성형술과 같은 시술을 받으면 치료시간도 짧고 당일 퇴원 후 일상생활 가능하여 간단한 치료로 수술의 효과를 얻을 수 있어 환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경막외내시경레이저는 영상증폭장치를 이용해 환부에 특수 카테터를 삽입, 척추 신경 부위로 접근하여 특수 약물을 병증 부위에 주입해주는 치료방법이다. 허리디스크로 인해서 신경 주위 염증이 발생하거나 통증이 심할 때에 감압신경성형술을 통해서 염증을 가라앉히고 통증을 완화시키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렇게 시술을 통한 치료를 하더라도 이후 관리를 해주지 않는다면 또 다시 치료를 해야 하는 악순환이 반복될 수도 있다. 직장인의 경우 일을 하다가도 중간중간 스트레칭 해주는 것만으로도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좋은 습관이 될 수 있으며, 허리근력을 강화해줄 수 있는 꾸준한 운동과 자신의 건강에 대한 관심이 허리디스크를 예방하는 방법이 될 수 있을 것이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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