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B 커피 프랜차이즈에서 100명의 본사직원을 감원한다는 기사를 보니, 아무래도 불황이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수익성을 약화시키지 않았나 생각합니다.
더불어, 중저가 브랜드 커피들이 너나 할 것 없이 시장경쟁에 뛰어 들었고, 대기업들의 커피 신제품 출시 또한 커피시장 방향을 조금씩 바꿔놓는 게 아닌가 싶네요.
그러나 한편에서는 8평 남짓한 조그만 한 공간에서 혼자서 1인 커피창업을 하는 젊은이들이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기존 프랜차이즈에서 볼 수 없었던 여러 레벨의 원두, 각기 다른 로스팅, 그리고 참신한 메뉴로 고객들을 유혹하고 있습니다. 운영에는 서툴지 모르지만, 커피 자체에 대한 열정은 그 누구보다 높이 보입니다.
이런 젊은이들의 창업이 어쩔 수 없는 선택이어서, 한편으로는 좋게만 보일 수는 없겠지만 커피 산업 발전에는 분명 도움이 될 겁니다.
수익성에만 급급했던 프랜차이즈 메뉴에서 젊은이들의 창의성과 열정을 담은 커피 메뉴들이 골목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고, 프랜차이즈 매장의 비슷비슷한 메뉴에 지친 고객들이 발걸음을 돌리고 있습니다.
오늘 골목에 숨어있는 개성 넘치는 젊은 커피 장인의 맛을 찾아보는 건 어떠신가요?
유럽 국제 공인 교육관, Bluscoop 대표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