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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아·청소년 고지혈증 예방법은…“생활습관부터 바꿔라”

입력 : 2013-06-10 20:17:02 수정 : 2013-06-10 20: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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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의료뉴스를 보면 혈관계질환의 심각성이 나날이 커지고 있다. 안타깝게도 이제는 어린아이들까지도 고지혈증이라는 질환을 앓게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어 어릴 때부터의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 수 있지만, 실제 식습관과 생활습관으로 고지혈증을 예방하려 노력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

고지혈증은 혈액 속의 지방 성분이 높은 상태를 말하는데, 유전적인 요인과 비만 등에 더해져 나날이 더해져만 가는 서구화된 식습관으로 인해 많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줄어든 운동량도 고지혈증의 증가에 큰 몫을 하고 있는데, 최근에는 학교에서도 체육시간이 계속 없어지고 있는 추세라 어린 아이들도 고지혈증의 위협에서부터 자유로워질 수 없게 됐다.

혈액 속의 지방 성분이 높아졌더라도 신체에서는 별다른 이상증세가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평소에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 혈액의 상태를 체크해볼 필요가 있다. 처음에 증상이 없다고 해서 혈액 속의 높아진 지방성분을 방치했다가는 합병증이 나타날 수 있다. 고지혈증의 발병증상은 심혈관질환, 췌장염과 그로 인한 복통, 또는 피부에 침착된 콜레스테롤과 다른 지질들로 인한 황색종 등이 있다.

◆고지혈증도 특화된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 치료 가능

희망병원 내과 김우신 진료과장은 “고지혈증은 평소의 생활습관 등과 밀접한 관계가 있기 때문에 정도가 심하지 않을 경우 식이요법과 운동요법으로도 혈액 속의 지질성분을 조절하는 것이 가능하다. 고지혈증 환자는 혈중 지질성분에 관한 수치 검사 후 식이요법, 운동요법 및 필요 시 약물요법을 통해 한쪽으로 치우친 영양상태를 바꿔 혈액의 지질수치를 개선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고지혈증 예방을 위해서는 규칙적으로 하루 3끼의 식사를 하고, 과식을 피하며 곡류, 어육류, 해조류, 채소, 우유, 과일 등 다양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음식은 되도록 싱겁게 먹으며, 햄, 소시지, 반가공 식품, 과자 등의 가공식품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술과 담배를 피해 혈액의 상태를 깨끗하게 유지하며, 평소 꾸준한 유산소 운동을 통해 혈액 속의 지방을 제거하는 것이 고지혈증 예방에 도움이 된다. 또한 이미 고지혈증이 있는 환자도 평소의 생활습관을 개선해 혈액 속의 지방을 관리해주는 것이 좋다. 고지혈증은 재발이 쉬우며, 체계적인 관리가 필요하기 때문에 생활습관 개선과 함께 가급적 전문의의 도움을 받아 혈액 속의 지질성분을 조절하는 것이 더욱 확실하게 고지혈증을 치료하고 합병증을 예방할 수 있는 방법이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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