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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대의 부분적인 파열, 발목이 삔 증상 나타나는 '발목 염좌' 조기치료 중요해

입력 : 2012-09-19 13:53:34 수정 : 2012-09-19 13:5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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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생활에서 발목이 삐는 증상은 아주 흔하게 볼 수 있다. 계단을 오르내리는 일이나 길을 걷다가 잠깐의 방심하는 행동으로 인해 발목은 얼마든지 부상을 당하게 된다. 더욱이 최근 각종 스포츠 활동이 활발하게 이뤄지면서 우리의 발목은 부상에 쉽게 노출이 되어있는데 흔히 말하는 발목이 삔 증상 이것을 발목염좌라고 한다.

발목염좌는 발목 바깥쪽에 있는 3개의 인대에서 부분적인 파열이 발생하는 증상이다. 발목 안쪽에도 인대가 있지만 매우 튼튼한 구조이기 때문에 대부분 발목염좌는 바깥쪽에서 발생하게 된다. 발목염좌의 경우 시간이 지나면 걸을 수 있고 가벼운 찜질을 해주면 증상이 호전되는 것으로 느껴지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치료를 받을 생각은 하지 않는 것이 보통이다.

즉각적인 응급처치가 이뤄지게 되면 증상이 호전될 수 있다. 하지만 그 후에도 발목을 습관적으로 접지르거나 통증이 나타나게 된다면 만성화된 발목염좌를 의심해보고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만성화가 의심되는데도 치료가 이뤄지지 않게 되면 관절질환으로 번질 수 있기 때문에 증상이 나타날 시 바로 치료가 이뤄지도록 하는 것이 가장 좋다.

◆조기에 치료가 이뤄져야 하는 발목염좌

희명병원 정형외과 김영은 진료과장은 “발목염좌는 인대손상이 주된 원인으로 증상에 따라 치료법도 차이가 있다. 초기 증상으로 발목인대가 부분적으로 파열이 일어난 경우 2주 정도 안정을 취해주면 증상이 호전된다. 그 이후의 증상의 경우에는 인대 다발 중 어느 한 다발이 파열된 상태나 발목의 뼈가 골절된 경우 등이 나타나게 되는데 두 경우 모두 병원을 방문해 빠르게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설명했다.

발목염좌 치료의 경우 즉각적인 수술이 이뤄지게 되는 증상이 아닌 경우 보존적인 요법을 통해 우선적으로 치료를 실시하게 된다. 깁스와 보조기를 이용해 환부를 고정하고 발목주위 부종을 없애는 냉 찜질, 압박 등을 시행해주면 좋다. 그 후 통증과 부종이 가라앉게 되면 근력운동을 시행해 주게 된다.

하지만 이런 보존적인 요법으로 치료를 해도 증상이 호전되지 않거나 처음부터 심한 발목염좌로 인해 병원을 찾게 되면 관절내시경을 이용한 끊어진 인대를 치료하는 인대재건술을 통해 발목염좌를 치료하게 된다.

일상생활 중에 발목을 삐는 경우 활동을 줄이고 충분한 휴식을 취하면서 증상의 변화를 자세하게 살펴보면서 증상이 나아지지 않는 경우 더 지체하지 말고 병원을 방문해서 전문의와의 상담을 통해 치료를 받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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