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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용준, 톱스타들과 '미소 프로젝트'…이유는?

입력 : 2010-12-15 17:03:48 수정 : 2010-12-15 17:0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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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의 톱스타들과 함께 감동의 무대를 꾸민 배용준(가운데). DA TV 제공
‘욘사마’와 함께 아시아의 스타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김현중. DA TV 제공
아시아 불우한 어린이들의 미소를 되찾아주자는 ‘미소 프로젝트’가 14일 일본 도쿄돔에서 펼쳐졌다. 배용준을 중심으로 김현중, 환희, 그리고 일본의 각트, 대만의 바네스, 정원창 등 톱스타들이 행사의 취지에 공감해 기꺼이 공연에 참여했다. 일본 정상의 프로듀서 고무로 테츠야가 미소 프로젝트 주제곡을 만들었고, 축구스타 나카타 히데토시도 깜짝 등장했다.

아시아 톱스타들의 공연으로 무대는 뜨거웠다. 그리고 감동이 더해졌다. 올해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박용하의 생전 봉사활동 모습이 영상으로 보여졌다. 배용준이 미숙아들을 돌보는 병원을 찾아 안타까워하는 영상에 현장에 모인 3만여 명의 관객은 눈물을 훔쳤다.

아이들을 돕기 위해 스타들은 즉석에서 애장품을 내놓았다. 특히 각트는 자신이 신인시절부터 애용하던 폰티악 스포츠카를 내놓는 통큰 기부를 했다. 배용준도 팬들에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겨울연가’ 때 입은 일명 ‘준상이 코트’를 기증했다.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책 표지가 그려진 와인도 더했다. 그리고 즉석에서 넥타이를 풀어 내놓기도 했다. 이는 경매를 통해 자선기금으로 활용된다. 비영리단체 ‘국경없는 아이들’과 함께 캄보디아, 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의 불우 아동을 도울 계획이다.
배용준이 14일 일본 도쿄돔 무대에 다시 올라 넥타이를 직접 풀어서 기증하고 있다. DA TV 제공
행사 도중 배용준은 “너무도 많은 사랑을 받다보니 나누고 싶고 보답하고 싶은 마음에서 행사를 생각했다. 아시아 아이들의 미소를 되찾아주고 싶다. 아이들의 미소가 사라지면 미래의 등불이 꺼진다. 우리 미래를 만들어나갈 아이들에게 마음껏 배울 수 있는 교육과 깨끗한 환경을 만들어주고 싶다”고 이야기했다.

이렇게 배용준이라는 이름은 단순한 한류스타 그 이상의 의미를 더하고 있다.

도쿄=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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