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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애교' 장미희, '심리치료사'로 스크린 복귀

입력 : 2008-08-28 16:45:53 수정 : 2008-08-28 16:4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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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 감독의 신작 '비몽' 출연   
KBS 2TV 드라마 ‘엄마가 뿔났다’에 출연해 ‘살인애교’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배우 장미희가 2003년 ‘보리울의 여름’ 이후 5년 만에 영화 ‘비몽’으로 스크린에 복귀한다.

 28일 ‘비몽’의 공동제작사 스폰지에 따르면 장미희로부터 자신의 영화에 출연하고 싶다는 희망을 전해들은 김감독이 ‘비몽’의 연출을 준비하면서 장미희에게 출연을 제안해 이뤄졌으며 현재 후반작업 중인 이 영화에 주요 인물 중 하나인 심리치료 의사역을 맡아 출연한다.

 김기덕 감독의 15번째 영화인 ‘비몽’은 지나간 사랑에 아파하는 여자 란(이나영)과 지나간 사랑을 그리워하는 남자 진(오다기리 조)이 꿈을 매개로 만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그린 영화. 장미희는 심리치료 의사 역을 맡아 꿈으로 얽힌 란과 진의 관계를 설명해주는 인물이다. 한편 영화 ‘비몽’은 제작 전부터 한국 스타 이나영과 일본 배우 오다기리 조가 호흡을 맞춰 관심을 끌었다. 카를로비바리국제영화제와 산세바스티안국제영화제에 초청됐으며 한국 개봉 전에 이미 프랑스 등 8개국에 판매되기도 했다.

스포츠월드 송일호 기자 ilhopress@sportsworldi.com,  사진제공=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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