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이명박 대통령, 월드컵 유치 위해 직접 뛴다

입력 : 2010-01-24 22:36:28 수정 : 2010-01-24 22:36:2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블래터 FIFA회장과 회담

 2022월드컵 유치를 위해 이명박 대통령이 직접 뛴다.

 24일 인도로 출국, 만모한 싱 인도 총리와 정상 회담을 갖는 이 대통령은 27일 인도에서의 모든 일정을 마치고 스위스로 향한다.

 28∼29일 세계경제포럼(WEF)이 주최하는 ‘제40차 다보스 포럼’에 참석하는 이 대통령은 이보다 먼저 취리히에 있는 국제축구연맹(FIFA) 본부를 방문, 제프 블래터 FIFA 회장과 면담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과 블래터 회장의 회동은 한나라당 대표를 겸하고 있는 정몽준 FIFA 부회장의 건의로 이뤄졌다. 경쟁국들의 상황을 보면 이 대통령의 적극적인 외교가 필요하기 때문이다.

 미국은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지난 해 7월 블래터 회장을 백악관으로 초대해 2018년 혹은 2022년 월드컵의 미국 유치를 호소했다. 러시아 역시 1인자인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가 블래터 회장을 러시아로 초청했고, 영국과 일본의 국가 정상도 블래터 회장과 면담을 한 바 있다.

 이 대통령은 블래터 회장과의 면담에서 한국의 2022월드컵 유치 당위성과 협조를 요청할 계획이다. 정 부회장 역시 이 자리에 동석한다. 정 부회장은 “독일의 경우 2006년 월드컵 개최해 동·서독의 문화적 통일을 완성했다. 우리도 2022년 월드컵을 개최한다면 문화적 통일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월드컵 유치 당위성을 대해 강조하고 있다.

 오는 2022월드컵 개최지는 오는 12월 2018월드컵 개최지와 함께 발표된다. 때문에 시간이 넉넉하다고 볼 수만은 없다. 잉글랜드와 러시아, 스페인-포르투갈(공동개최), 네덜란드-벨기에(공동개최), 미국, 호주, 일본 등 7개국이 두 대회에 모두 유치 신청했다. 한국과 카타르,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3개국은 2022년 대회에만 신청서를 냈다.

 잉글랜드의 2018년 대회를 유치할 가능성이 높은 가운데 한국과 미국, 호주, 일본 등 4개국 정도가 2022년 대회를 놓고 경쟁하는 형국이다.

 스포츠월드 김현기 기자 hyunki@sportsworldi.com


<세계일보>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