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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애는 타고나는 것’…미국 뉴저지 동성애 심리치료 금지

입력 : 2013-08-20 10:40:03 수정 : 2013-08-20 10:4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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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캘리포니아주에 이어 뉴저지주가  미성년 동성애자의 성 정체성을 바꾸는 심리치료를 금지하는 법을 만들어 시행한다.

크리스 크리스티 뉴저지 주지사는 19일(현지시간) 성 정체성 전환치료 업자에 대한 면허 발급을 금지하는 법안에 서명했다. 앞서 이 법안은 공화 · 민주 양당의 지지 속에 뉴저지주 의회 상 · 하원을 모두 통과했다.

크리스티 주지사는 서명 후 어떤 이들은 동성애자로 태어나며 그것이 죄는 아니라고 말했다. 또 이런 법안이 부모가 자식들을 위해 최선의 방법을 택할 수 있는 선택의 폭을 좁힐 수 있다는 일부 보수론자들의 비판을 의식한 듯 그런 우려보다 아이들의 성 정체성을 바꾸려다가 우울증, 자살 등 건강상의 위험을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이 더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동성애 인권운동가들은 이번 법안 통과를 지지하고 크리스티 주지사가 동성애자 결혼에 대한 반대 의견도 바꿀 필요가 있다고 요구했다. 크리스티 주지사가 공화당원이자 가톨릭 신자로 동성애에 대해 비판적이라는 점을 의식한 것으로 풀이된다. 동성애자의 성 정체성을 바꾸는 심리치료는 ’또 다른 형태의 아동 학대’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지난 해에는 동성애자 남성 4명이 심리치료를 내세워 아이들을  발가벗긴다며 뉴저지주 저지시티의 한 단체를 사기 혐의로 고소하기도 했다.

스포츠월드 온라인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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