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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식·라섹, 부작용 줄이려면 첫 수술 잘해야

입력 : 2013-06-07 15:16:37 수정 : 2013-06-07 15: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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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경이나 콘택트렌즈를 착용하는 사람들이라면 누구나 한번은 생각해 봤을법한 고민 중 하나가 바로 라식수술이나 라섹수술 후 근시퇴행에 대한 문제다 특히 시력교정술이 처음 도입된 90년대 초 의사는 라식수술을 하지 않는다는 잘못된 속설이 널리 퍼지면서 20여 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이러한 인식들이 그대로 존재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현 시점에서 퇴행에 관한 걱정부터 하는 것은 근거 없는 기우일 뿐이라는 것이 국내 안과전문의들의 공통된 견해다 현재 국내 의료진들의 수준은 세계적으로도 선두 반열에 올라 있는 것은 물론 기술적으로도 도입 초기와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정밀함과 정확도에서 비약적으로 발전을 거듭해왔다 실례로 지난 2009년에는 국내 최초로 한국보건의료연구원이 라식라섹수술의 장기적 유효성을 조사한 결과 2002년에서 2004년 사이 수술을 받은 환자 2638명 중 90% 이상의 환자들이 10여년 후까지도 교정 효과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 그 안정성을 객관적으로 입증하기도 했다 그러나 아무리 기술적인 발전과 노하우를 축적했다고 해도 100% 완전한 수술이 존재하는 것은 아니다 일부에서는 라식수술 후 원하는 만큼 시력이 교정되지 않는 등의 이유로 재수술을 받거나 수술 후 시간이 지나면서 근시퇴행이 발생하는 경우도 존재하고 있다

시력교정술을 받았다고 하더라도 컴퓨터 작업이 많은 직장인이나 과격한 활동이 많은 운동선수의 경우 수술 후 관리 여부에 따라 시력 저하가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사람의 눈은 나이가 들고 시간이 흐름에 따라 노화 현상과 함께 노안이 찾아올 수 밖에 없다 즉 수술 후 관리가 미흡할 경우 시력이 저하될 수 있는 것은 물론 노안이 앞당겨 찾아올 수도 있는 셈이다 그렇다면 수술 후 근시퇴행 등 시력저하가 발생했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우선적으로 생각할 수 있는 것은 재수술이다 그러나 재수술은 처음 행해지는 수술보다 정밀한 과정이 필요하다 비앤빛 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은 첫 교정의 경우 건강한 각막에 수술을 진행하지만 재수술은 이미 수술이 진행된 각막을 다시 교정해야 하는 만큼 의료진의 숙련도나 장비의 정밀함이 요구된다면서 따라서 재수술을 진행할 때에는 해당 의료기관이 얼마나 다양하고 정교한 장비를 갖췄는지 의료진의 재수술 경험은 많은지 꼼꼼히 챙겨봐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첫 교정 후 각막 잔여량이 충분하지 않거나 안압 등의 문제로 눈 상태에 이상이 있을 경우에는 수술이 불가능한 환자도 있기 때문에 재교정이 모든 시력저하의 해결책이라고 할 수는 없다 애초에 시력 저하가 발생되지 않도록 관리하는 한편 검증되지 않은 의료기관에서 수술을 진행함으로 인한 시력저하가 일어나지 않도록 첫 수술부터 제대로 된 병원을 선택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최근에는 정밀한 검사와 최첨단 장비를 이용해 사전에 부작용 등을 예측하고 개인에 적합한 맞춤형 수술이 가능해진 만큼 수술 전 검사는 얼마나 정밀하게 이뤄지는지 수술은 어떤 방식으로 이뤄지는지 본인이 명확하게 인식해야 한다 건강한 눈을 위해 선택하는 시력교정수술인 만큼 수술 후에 걱정하기 보다는 수술 전에 꼼꼼히 따져 보고 체크해야 한다 최상의 교정 효과를 위해서는 의료진을 믿는 환자의 자세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본인 스스로 많은 정보를 찾아보고 비교하는 것에서 시작된다

조원익 기자
도움말=강남밝은세상안과 김진국 대표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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