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칠나무는 전세계에서 유일하게 한국 고유의 수종으로 수피(樹皮)에서 나오는 황칠액은 찬란한 금빛이며 정신을 맑게 하고 심신을 편안하게 해주는 안식향을 함유한 약리효과가 탁월한 신비의 나무로 각종 문헌에서 나타난 황칠의 역사적 효능들은 가히 놀라울 정도이다.
다산 정약용은 “보물 중에 보물은 황칠이다”라고 극찬했고, 지봉유설의 저자 이수광은 “세상에 이보다 더한 보물이 있겠는가”라고 황칠을 칭송했다.
옻칠 천년 황칠 만년이란 말이 있다. 황칠은 수 십 년 묵은 체증도 녹이며 한번 막을 형성하면 만년이 가도 썩지않는다는 말이 실제로 고대 고분의 유물 에서 밝혀지고 있으며 그 희귀성과 정제 방법이 난제로 실제로 체험해 볼 수도 없었다.
황칠나무가 간기능을 보호하고 간지방 제거에 뛰어나며 독성이 없으면서도 피로와 술독을 풀어주는 뛰어난 효력을 발휘 하는 것은 황칠 수액 속에 들어 있는 다른 어느 수종에서는 발견되지 않는 다당체 물질이 들어 있기 때문이라는 사실이 경희대 약대, 한국과학기술원 및 유럽생명과학연구소 등의 연구에 의해 속속 밝혀지고 있다. 그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황칠’은 혈당, 혈압에 있어 2~3일만 지나면 수치의 변화를 경험할 수 있다. 또 당뇨, 혈압 및 술독, 숙취해소로 인한 간기능과 기력강화에 도움이 된다.
음주 전 후 섭취하면 술이 덜 취하고 다음날도 가뿐하며 알코올 중독자나 술을 지나치게 마셔 지방간이나 황달이 생긴 사람도 황칠를 달여 먹으면 감쪽같이 회복된다는 소문이 나면서 무분별한 남획으로 남해의 도서지방에 1000여 그루만 자생하고 있으며 나라의 보호를 받고 있다.
◆특히 지나친 음주로 인해 만성피로가 쌓일 때 효과를 볼 수 있다. 지치고 손상된 간(肝), 혈은 위(胃)를 편안하게 해주며, 손, 발, 배 등 혈액순환 장애로 인해 몸이 차가운 사람에도 좋다. 만사가 귀찮고 아침에 일어나기 힘든 사람들이 황칠을 접하게 되면 속이 편안하게 된다.
황칠의 주산지인 완도, 보길도에서 15~20년 이상 성목만을 체취해 보급하고 있다. 예로부터 우리선조들은 “황칠은 가격을 논하지 말고 구입하라”는 말이 있다. 황칠에 대한 문의는 1566-3147로 하면 된다.
조원익 기자 wick@sportsworldi.com
일반인들은 접근조차 하지 못했던 황칠나무의 금빛 찬란한 수액이 흐르는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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