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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튀 논란’ 비, 제이튠 조동원대표 출국금지…법적 처벌 받을까

입력 : 2010-07-30 17:54:39 수정 : 2010-07-30 17:5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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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 스포츠월드DB
 ‘먹튀 논란’에 휩싸인 비(정지훈)와 그의 소속사가 벌인 투자 사기 의혹이 점입가경이다. 비가 홍보한 패션 브랜드 ‘식스투파이브’(6to5)와 관련해서도 불법 정황이 드러났다.

  지난해 비는 자회사 제이튠 크리에이티브를 통한 패션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직접 디자인에도 참여한다. 1년 매출 100억 원을 예상한다”고 자신했다. 그런데 지난달 ‘식스투 파이브’는 간판을 내렸다. 한때 대형 백화점에 입점했던 신규 브랜드가 1년 만에 사라진 것은 업계에서 충격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현재 ‘식스투파이브’의 유통을 위탁받은 MCM는 지난달 재고상품을 60~70%에 할인 판매하는 고별전을 열었다.

  ‘식스투파이브’의 투자자인 D사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횡령배임) 혐의로 지난 4월 비를 고소했다. D사는 “2008년 패션 사업을 위해 설립된 제이튠크리에이티브에 20억 원을 투자했다가 손실을 봤다. 또 비가 모델료 명목으로 20억 원을 횡령했다”고 주장했다.

 D사 대표는 스포츠월드와 만나 “제이튠크리에이티브는 ‘식스투파이브’의 남녀 면바지 국내외 판매수익금을 3년간 보장했다. 그러나 아직까지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토로했다.

 제이튠 크리에이티브의 전 직원도 스포츠월드에 E-메일을 보내 “비가 디자이너로 참여하지 않았다. 비는 디자인에 대한 지식도 거의 없고 가끔 얼굴 한번 비치는 게 전부였다”고 폭로했다.

  D사는 비에게 수십억 원 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검토 중이다. 현재 비의 매니저 출신 제이튠엔터테인먼트의 조동원 대표이사는 출국 금지된 상태다. 이 때문에 현재 비의 ‘도망자’ 해외 촬영현장도 함께 하지 못하고 있다. 이후 법적 처벌 여부가 주목된다.

스포츠월드 김용호 기자 cassel@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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