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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피스스타컵 개최하는 수원시 김용서 시장

입력 : 2009-05-17 19:49:33 수정 : 2009-05-17 19:4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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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실업 등 축구팀 '종합세트'
30일 휘슬 연예인리그 개막까지
스포츠마케팅으로 국위선양 앞장
올해로 시 승격 60주년을 맞은 수원시는 4개 테마를 정해 시 캐치프레이즈인 ‘해피 수원’에 한발짝 더 다가서고 있다. 흐름, 신명, 도약, 나눔으로 명명된 4개 테마에는 수원의 열정이 오롯이 녹아 있다. 

수원의 열정은 생활 속에 뿌리 내린 스포츠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다. 수원은 ‘스포츠의 메카’이며, ‘축구 수도’로도 불린다. 축구 열기가 가장 열광적이어서 붙여진 자랑스런 호칭이다. 

주말 한국인의 밤잠을 설치게 하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의 박지성이 수원에서 축구를 시작한 것도 우연만은 아니다. 

프로축구 수원 삼성, 실업축구 수원시청, 여자축구 수원시시설관리공단 등 수원에는 그룹별 축구팀이 ‘종합 세트’로 있다. ‘한국 축구는 수원으로 통한다’는 말이 전혀 틀린 말은 아닌 이유다. ‘축구 수도’ 수원이 이번에는 색다른 축구 시장 개척에 나선다. 

연예인 축구 리그인 ‘2009 피스스타컵’을 개최하는 것이다. 연예인 축구리그는 케이블 TV에서 시청률 상위권에 있을 정도로 마니아층을 형성하고 있다. 과거 10여년 수원시축구협회장을 지낸 김용서 수원시장은 이런 점을 주목하고 수원에 피스스타컵을 유치했다. 

스포츠 마케팅에 일가견을 가진 김 시장의 혜안이 묻어나는 결정이다. 김 시장은 “연예인들이 하는 축구를 보며 수원시민들이 좀 더 신명나고 행복하게 삶을 살았으면 한다”며 껄껄 웃었다.

 -연예인 축구리그인 ‘피스스타컵’을 개최키로 하셨습니다. 유치를 결정하신 이유가 있다면요.
 스포츠대회 개최는 새로운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블루오션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와 도시브랜드 홍보를 위해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최근 들어 수원은 각종 국제행사와 스포츠대회 유치로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확립해 나가고 있습니다. 

특히 피스스타컵은 새롭게 각광받고 있는 스포테인먼트의 새 장을 여는 대회로서, 이러한 스포츠 이벤트를 통하여 ‘스포츠 메카’ 수원을 알리고자 합니다. 이는 지역 중심의 스포츠 문화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매우 긍정적입니다. 피스스타컵은 연예인들이 축구를 통해 평화와 봉사를 위해 활동한다는 취지로 열리게 됩니다.

 -10년 넘게 수원시축구협회장을 지내시는 등 시장님은 축구에 대한 열정이 남다릅니다.축구 발전을 위한 향후 계획은 어떠하신지요.
 축구는 인종과 대륙을 초월해 전세계를 하나로 묶고 화합과 감동을 안겨주면서도 무한한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스포츠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뜻에서 수원은 2001년 대륙간컵 및 2002년 한일월드컵과 2007년 세계청소년월드컵 등 국제축구연맹(FIFA) 주관 남자축구 4대 이벤트를 성공적으로 개최했습니다. 

앞으로도 수원과 대한민국을 빛낼 인재육성과 청소년의 가치관 형성에 도움을 주는 유스 프로그램 개발과 인적·물적 인프라 구축을 통한 지속적인 국제대회 유치와 스포츠 마케팅으로 부가가치 창출에 역점을 둘 생각입니다.

 -수원은 축구 외에도 많은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열어 국내 체육 발전에 힘써왔습니다. 현재까지 추진 경과와 향후 구상을 알려주신다면요.
 지금까지 성과라면 엘리트 및 생활체육 육성지원, 국제대회 유치 및 개최, 체육기반시설 확충 등을 들 수 있습니다. 수원에는 21개 종목 30개팀 254여명에 달하는 수원시청 직장운동경기부, 31개 종목 83개교 124개팀 1400여명의 선수가 활동하고 있습니다. 

이는 경기도의 전국체전 7연패에 기여, 경기도 체전에서 수원시의 5연패의 결과로 나타났습니다. 이들은 올림픽과 아시안게임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 한국의 스포츠 위상 적립에 일익을 담당했습니다. 생활체육 활성화을 위해 현재 44개 종목별 연합회와 1000여개의 클럽, 약 10만명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그동안 구축한 인적·물적 인프라와 국제대회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향후 세계 4대 스포츠 이벤트를 비롯한 메이저급 국제 대회를 유치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어떤 국제 스포츠 이벤트를 여는지요. 이렇게 스포츠마케팅에 힘을 쏟는 이유는 무엇 때문인가요.
올해에는 7개 국제대회와 10개 전국대회가 개최됩니다. 지난 달에는 베이징올림픽 스타인 이용대가 활약한 아시아배드민턴 선수권대회를 열었습니다. 다음 달에는 국제남자배구대회인 월드리그가 열립니다. 6월 중에는 2010남아공월드컵축구 최종예선이 있습니다. 

이런 스포츠 마케팅을 통해 국위 선양은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하게 됩니다.  또한 스포츠 마케팅 전개로 도시브랜드 홍보를 통한 세계 속의 국제도시로 성장하는 계기를 마련하고 국위선양에 기여하고자 합니다. 앞으로 국제대회의 인지도를 활용해 지역경제와 연계 발전시키기 위한 체육진흥 중장기 발전계획을 수립할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시 승격 60돌을 맞아 계획하시는 사업이 있다면요.
수원은 역사와 문화가 살아숨쉬는 최첨단 과학도시로 성장했습니다. 이를 기념하기 위해 경축식, 수원시사발간, 체육대회, 나눔행사 등 다양한 기념사업을 하고 있습니다. 특히 60돌을 맞아 4개 분야 27개 사업에 역점을 둘 예정입니다. 

흐름, 신명, 도약, 나눔을 주제로 사업을 펼쳐갈 계획입니다. 예를 들자면 ‘흐름’에서는 ‘빛나는 역사! 밝은 미래 수원!’이란 주제로 수원시사 간행, 타임캡슐 매설 사업, 자매결연 추진, 미래를 위한 토론회 개최, 시 승격 기념 특별전 등을 열 예정에 있습니다. ‘도약’에서는 ‘건강한 시민! 역동하는 수원시!’란 이름으로 4개 사업을 준비 중에 있습니다. 2009 해피 수원 건강 페스티벌, 청소년 가족과 함께 하는 유스 페스티벌, 53회 수원시 체육대회, ‘IEF 2009 수원’ 국제대회 개최를 합니다.

대담=스포츠월드 강용모 체육부 부장, 글 국영호 기자, 사진 김용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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