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사부일체’ 여조폭 3인방 박예진, 정시아, 김미려가 할머니 연기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박예진, 정시아, 김미려는 ‘여사부일체’ 최근 촬영에서 백발의 할머니 조폭으로 깜짝 변신해 개성 넘치는 코믹연기를 선보였다.
이날 변신 장면은 조폭 생활에 대한 회의를 느낀 세 사람이 자신의 미래를 상상하는 신으로, 박예진, 정시아, 김미려는 백발의 가발과 몸빼바지를 갖춰 입고 60대 할머니의 모습을 완벽하게 재현했다. 또 허리는 구부러졌지만 다리를 떨며 정자에 앉아있는 다른 할머니들을 위협하는 등 코믹하면서도 엽기적인 할머니 조폭의 모습을 보여줬다.
특히 세 사람은 할머니가 되어서도 변치 않는 카리스마를 내뿜으며 동생들을 아우르는 ‘형님 할머니’ 박예진(상군), 트레이드 마크인 리본을 머리에 꽂고 한 쪽 손엔 거울을 쥐어 든 ‘공주 할머니’ 정시아(효영), 막무가내로 할머니들의 돈을 빼앗는 ‘무대뽀 할머니’ 김미려(유미) 등 각자의 캐릭터가 고스란히 묻어있는 할머니로 설정했다.
제작진은 “촬영 당시 세 배우의 코믹한 연기에 여기저기서 웃음이 쏟아져 나와 간신히 OK 사인을 받아냈다”며 “세 배우 역시 할머니로 변장한 자신들의 모습에 만족했는지 촬영이 끝난 후 서로 기념촬영을 할 정도로 남다른 애착을 가진 장면이기도 하다”고 전했다.
‘여사부일체’는 코미디영화 ‘두사부일체 시리즈’의 여성판 TV버전. 조직의 보스로부터 자신의 말썽꾸러기 딸을 무사히 졸업시키라는 명령을 받은 여조폭 3인방이 강남의 한 여고를 접수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코믹하게 그리는 작품이다.
스포츠월드 탁진현 기자 tak0427@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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