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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만 돌파 ‘고사’, 파괴적인 흥행괴력의 원인은?

입력 : 2008-08-25 18:27:51 수정 : 2008-08-25 18: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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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범수·남규리 주연의 영화 ‘고死: 피의 중간고사’(창 감독, 이하 ‘고사’)가 3주 연속 한국영화 흥행 1위를 기록하며 150만 관객수를 돌파하는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다.

 배급사인 SK텔레콤과 제작사인 코어컨텐츠미디어는 25일 ‘고사’가 150만7000여명의 관객 동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고사’는 손익분기점인 93만 관객 선을 훌쩍 뛰어넘어 200만 명의 관객 동원까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범수의 연기 변신, 남규리의 첫 영화 출연 등으로 개봉 전부터 화제를 모았던 ‘고사’가 이토록 선전을 넘어 흥행 열풍을 이어가고 있는 원인에 대해 다양한 분석이 나오고 있다. 첫 번째로 짜임새 있는 스토리와 스피드 넘치는 전개 자체가 기존의 단순한 공포물과 차별화를 두고 있다는 점이다. 또 학교 내 성적 경쟁과 비리, 부모 자식 간의 사랑 등 차별화된 메시지를 담은 공포물로 10∼20대의 전폭적인 지지를 얻고 있다는 점이다. 여기에 이범수, 남규리, 윤정희, 김범 등 출연진의 전국 무대 인사 등 열띤 홍보 활동도 ‘고사’의 흥행에 단단히 한몫을 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MAC의 한 관계자는 “영화 자체가 기존 한국 공포영화와 다르고 출연진들의 몸을 아끼지 않은 홍보 활동 참여가 흥행의 주된 요인인 것 같다”고 밝혔다. 

스포츠월드 한준호 기자 tongil77@sportsworldi.com

<세계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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