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월드

검색

‘생애 첫 황금장갑’ 김도영의 완벽 피날레… NC 하트, 투수 GG 품었다

입력 : 2024-12-13 18:37:48 수정 : 2024-12-13 18:37:48

인쇄 글씨 크기 선택 가장 작은 크기 글자 한 단계 작은 크기 글자 기본 크기 글자 한 단계 큰 크기 글자 가장 큰 크기 글자

KIA 타이거즈 김도영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후 소감을 전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말 그대로 ‘금빛’ 대미장식이다.

 

프로야구 KIA 내야수 김도영이 생애 첫 황금장갑을 거머쥐었다. 13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3루수 부문 정상에 올랐다.

 

프로 데뷔 3년차에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거진 다 이뤘다. 정규리그 141경기 동안 타율 0.347(544타수 189안타) 38홈런 40도루 109타점 143득점을 마크하며 최우수선수(MVP)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연말 시상식을 바쁘게 오갔고, 그 끝은 골든글러브 수상이었다.

 

압도적인 성적에 수상 여부보다는 득표율에 이목이 집중됐다. 김도영의 최종 득표율은 97.2%, 총 유효표 288표 가운데 280표를 얻었다. 이 밖의 표심으로는 차례대로 송성문(키움)이 4표(1.4%), 최정(SSG)이 3표(1%), 노시환(한화)이 1표(0.4%)를 기록했다.

 

수상대에 오른 김도영은 “입단 때부터 이 상을 받을 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다. 너무 영광스럽고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골든글러브를 마지막으로 이제 다시 일상으로 돌아가 내년 시즌을 위해 열심히 준비하겠다. 올 한 해 좋았던 것에 절대 안주하지 않고, 올해 받은 트로피들의 무게를 견딜 수 있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힘줘 말했다.

 

메이저리그(MLB) 도전을 앞둔 내야수 김혜성은 4년 연속 골든글러브 수확의 영예를 품었다. 2021년 유격수 골든글러브부터 시작해 2022∼2024년 3시즌은 2루수 부문을 제패했다. 올해 최종 득표율은 60.8%(175표)다.

삼성 라이온즈 구자욱이 13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열린 2024 KBO 골든글러브 시상식에서 외야수부문 골든글러브를 수상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이날 ‘격전지’로 많은 이목을 끈 외야수 부문은 구자욱(삼성), 박터 레이예스(롯데), 멜 로하스 주니어(KT)가 수상했다. 이 가운데 구자욱은 260표 및 득표율 90.3%를 얻었고, 레이예스(161표·55.9%), 로하스(153표·53.1%)가 그 뒤를 이었다. 정규리그 수위타자 기예르모 에레디아(SSG)는 6표 차이(147표·51%)로 아쉽게 4위에 그쳤다.

 

지명타자 부문에서는 최형우(KIA)가 137표(47.6%)를 얻어 91표(31.6%)를 얻은 강백호(KT)를 제치고 역대 최고령 골든글러브 수상자로 우뚝 섰다. 그 외에도 LG의 타점왕 오스틴 딘이 193표(67%)로 2년 연속 1루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고, KIA 박찬호가 154표(53.5%)로 생애 첫 유격수 골든글러브 획득에 성공했다.

 

한편, ‘투수 명가’ NC는 지난해 에릭 페디에 이어 또 한 번 투수 부분 골든글러브를 손에 넣었다. 빅리그 도전에 나선 카일 하트가 119표(41.3%)로 황금장갑의 주인공이 됐다. 포수 부문에서는 강민호(삼성)가 191표(66.3%)를 얻어 커리어 7번째 금빛을 안았다.

서울 송파구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2024 신한 쏠 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LG 트윈스의 경기, NC 선발투수 카일 하트가 역투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삼성동=김종원 기자 johncorners@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많이 본 뉴스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

연예
스포츠
라이프
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