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강우와 아이돌그룹 NCT 멤버 제노가 플레이오프(PO-5전3선승제) 1, 2차전 시구를 맡는다.
프로야구 삼성은 오는 13일부터 시작하는 PO 1, 2차전에 앞서 시구와 애국가 연주·제창을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 PO 1차전에서 시구는 배우 김강우가, 애국가 연주는 김연아(바이올리니스트) 양이 맡는다.
김강우는 삼성 어린이회원 출신으로 지난 2010년 PO 1차전에서도 시구를 맡았다. 당시 경기에서 삼성은 8회 말 역전 3점 홈런으로 6-5 승리를 거둔 바 있다. 김강우는 “어릴 적부터 삼성 팬이었다”며 “올해 삼성이 2014년 이후 10년 만에 한국시리즈에서 우승할 수 있도록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애국가 연주에 나서는 김연아 양은 최근 로마공항에서 비발디의 사계를 즉석 합주로 연주하는 유튜브 영상으로 관심을 받고 있는 10살의 바이올린 천재다. 김연아는 “포스트시즌 경기에 애국가를 연주하게 돼 영광스럽게 생각한다”며 “삼성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해 연주하겠다”고 밝혔다.
14일 열리는 PO 2차전에는 인기 아이돌그룹 NCT의 제노가 시구를, 대구 수성구 출신 가수 양파가 애국가를 제창한다. 제노는 “꼭 한번 서보고 싶었던 라이온즈 파크에서 PO 시구를 할 수 있게 돼 설레고 기쁘다”며 “삼성이 승리해서 모든 팬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남는 경기가 되기를 기원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애국가 제창에 나서는 양파는 “제가 나고 자란 대구의 자랑, 삼성이 올 시즌 포스트시즌에 진출해 기쁘고 그 현장에서 애국가를 부를 수 있게 돼 영광이다”면서 “모든 팬들의 응원을 통해 선수들이 힘을 내 멋진 플레이를 하기를 바란다”고 응원 메시지를 전했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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