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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아시아양궁연맹 명예회장 추대

입력 : 2025-11-10 13:22:25 수정 : 2025-11-10 13: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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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 사진=대한양궁협회 제공

 

정의선 대한양궁협회장이 아시아양궁연맹(WAA) 명예회장으로 추대됐다.

 

10일 대한양궁협회에 따르면 정 회장은 지난 8일 방글라데시 다카에서 열린 2025년 아시아양궁연맹(WAA) 총회를 끝으로 WAA 회장직 임기를 마쳤다. 2005년부터 5연임 하며 20년 동안 WAA를 이끌었다. 이제 명예회장으로 자리를 옮긴다.

 

정 회장은 재임 기간 아시아 양궁의 경쟁력과 위상을 비약적으로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 아시아 양궁의 중·장기 발전 전략 수립, 국제 교류 확대, ODA(공적개발원조) 기반 저개발국 지원 프로그램 강화 등을 주도했다.

 

정 회장은 아버지 정몽구 명예회장에 이어 WAA 명예회장직에 올랐다. 부자(父子)가 WAA 명예회장에 추대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한편 이날 총회에서는 한국에서 출마한 네 명의 후보자가 모두 분과위원으로 선출됐다. 2021년 총회에 이어 단일 총회 최다 인원 배출에 성공했다.

 

이번에 선출된 한국 출신 분과위원은 선수위원회 김우진(청주시청·신임), 코치위원회 임동현 코치(한국체육대학교·신임), 타겟양궁위원회 한승훈 감독(현대제철·신임), 의무·과학위원회 김영숙 박사(한국스포츠과학원·신임)다.

 

임기는 2029년까지로 아시아 대륙 개발 프로그램, 지도자 교육, 경기·기술 정책, 스포츠 과학 등 분과별 핵심 의사결정에 참여하게 된다.

 

대한양궁협회는 “이번 결과는 한국 양궁의 국제 기술력과 행정 역량이 동시에 인정받은 결과다. 향후 아시아 양궁 발전 논의에서 한국의 역할과 발언권이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진수 기자 kjlf2001@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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