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장애인체육회(회장 정진완)는 4일 이천선수촌 교육연수동 대강당에서‘2025년 국가대표 훈련 개시식’을 개최하고 올해 공식 훈련을 시작했다.
이번 훈련 개시식은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단의 자긍심을 높이고, 2025년 열리는 도쿄 데플림픽대회와 아시아장애청소년대회 그리고 2026 밀라노-코르티나 동계패럴림픽대회 준비를 위해 선전을 다짐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행사에는 대한장애인체육회 정진완 회장, 문화체육관광부 장미란 제2차관을 비롯해 선수단, 지도자, 후원사 관계자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정진완 회장은 개식사를 통해 “2025년은 도쿄 데플림픽대회와 아시안유스패러게임 등 국제대회와 9월 서울에서 개최될 IPC 정기총회까지 매우 숨 가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특히 내년 개최되는 이탈리아 동계 패럴림픽대회 준비를 위해 지난 파리 패럴림픽대회에서 이뤘던 성과를 바탕으로 동계종목 메달 획득을 위한 프로젝트에 돌입할 것”이라고 밝혔다.
장미란 차관은 “여러분의 열정과 노력 덕분에 대한민국 장애인스포츠는 눈부시게 발전하고 있다”며 “선수단 여러분이 최상의 조건에서 최고의 경기력을 펼칠 수 있도록 훈련 환경 조성과 처우 개선뿐만 아니라 현장 밀착형 지원도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선수들을 격려했다.

사격 김정남, 조정 강현주 선수가 국가대표 선수다짐을 발표했고, 훈련영상 상영, 브솔 오케스트라의 축하공연 등 다채로운 기념행사가 진행됐다.
2025년 국가대표 선수단이 참가하는 가장 큰 대회는 11월에 일본 도쿄에서 열리는 데플림픽대회(11월 15일~26일)이며 장애청소년들의 꿈의 무대인 아시아장애청소년대회도 예정되어 있다.

2026년 3월 이탈리아 밀라노와 코르티나담페초에서 열리는 동계패럴림픽대회의 출전권 확보를 위해 동계종목 국가대표 선수단은 2025년 열리는 종목별 국제대회에 참가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동계 5종목에 상시훈련비를 집중지원하고 2025~2026시즌 동계종목 우수선수(3종목 4명 규모)를 선정하여 특별훈련 지원도 계획하고 있다.
2025년에는 장애인 국가대표 선수들의 훈련 환경도 한층 개선된다. 선수들의 훈련을 도와주는 훈련보조 및 훈련파트너 수당이 기존 5만 원(1일)에서 7만 원(1일)으로 인상됐다. 또한, 월급제 지도자 운영 종목이 기존 25종목에서 카누와 트라이애슬론을 포함한 27종목으로 확대돼, 지도자들이 보다 안정적인 환경에서 선수들을 지도할 수 있게 됐다.

이혜진 기자 hjlee@sportsworldi.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portsworldi.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