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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W이슈 in 카타르] ‘도하의 기적’ 만든 일본, 한국도 ‘알라얀의 기적’할까

입력 : 2022-12-02 06:20:47 수정 : 2022-12-02 09:2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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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적의 바통을 이어받자!’

 

 일본이 도하에서 기적을 만들었다. 포르투갈을 만나는 한국도 알라얀의 기적을 해내야 한다.

 

 일본은 2일 오전 4시(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에 위치한 칼리파 인터내셔널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월드컵 조별리그 E조 3차전 스페인과의 경기에서 2-1로 이겼다. 독일과의 조별리그 첫 경기에서 역전승을 챙겼던 일본은 또 한 번 기적을 만들면서 16강에 진출했다. 무려 조 1위다.

 

 일본은 이날 경기 전 1승 1패를 기록 중이었다. 무승부를 거둬도 16강에 오를 수 있었지만 타 구장 상황에 의존해야 하는 상황이었다. 승리하는 것이 자력으로 올라가는 최고의 시나리오였다.

 

 쉽지 않았다. 일본은 전반 11분 만에 선제골을 허용했다. 설상가상 전반전에 점유율을 20%도 가져가지 못하면서 스페인에 끌려갔다.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전에 교체카드를 투입하며 반전을 꾀했다. 통했다. 3분 만에 두 골을 기록하며 경기를 뒤집었다. 그렇게 잡은 흐름을 경기 종료까지 이으며 조 1위로 다음 라운드에 진출했다. 스페인을 조 2위로 내린 것은 물론 ‘거함’ 독일을 3위까지 밀어내는 기적을 완성했다. 호주에 이어 일본까지 아시아 국가 2개 국이 토너먼트에 진출했다. 한국도 그 흐름을 이어야 한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3일 0시 카타르 알라얀의 에듀케이션 시티 스타디움에서 포르투갈과 조별리그 H조 3차전을 치른다. 1무 1패인 한국은 일본과 달리 승리해도 자력으로 오를 수 없다. 일단 포르투갈을 잡고 타 구장 상황을 봐야 한다. 기적에 기적이 이뤄져야 한다. 타 구장인 우루과이-가나전에서 우루과이가 이기거나 비겨야 한다. 비길 경우엔 한국이 포르투갈에 두 골 차 이상 승리를 거둬야 한다.

 

 불가능한 것 같지만 일본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한 독일, 스페인을 물리치고 조 1위로 16강에 올랐다. 라이벌이지만 같은 아시아 국가인 한국도 충분히 해낼 수 있다.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선수단도 아시아 국가들의 선전을 보고 동기부여를 얻었다고 한 만큼 아시아의 기적은 계속될 전망이다.

 

 사진=김두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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