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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원이 다르다…지금은 음바페 시대

입력 : 2022-11-27 15:39:13 수정 : 2022-11-27 16:38: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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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음바페 시대!’

 

킬리안 음바페(24·파리생제르맹)가 또 한 번 자신의 이름 석 자를 그라운드에 강렬히 칠했다. 27일(이하 한국시간) 카타르 도하의 스타디음 974에서 열린 덴마크와의 ‘2022 카타르월드컵’ D조 조별리그 2차전서 2골을 터트리며 포효했다. 첫 경기였던 호주전에서도 1골을 넣었던 음바페는 이번 대회 득점을 3골로 늘렸다. 덕분에 프랑스는 강팀으로서의 면모를 과시했다. 2연승을 거두며 2승(승점 6)을 신고, 출전국 32개국 가운데 처음으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시작부터 남달랐다. 음바페는 자신의 첫 월드컵이었던 2018 러시아월드컵에서부터 이미 심상치 않은 기운을 뿜은 바 있다. 19세 178일의 나이로 출전해 프랑스 대표팀 역대 월드컵 본선 최연소 출전 기록을 썼다. 결정적인 순간마다 짙은 존재감을 뽐냈다다. 페루와의 조별리그 2차전서 결승골을 터트린 데 이어 결승전에서도 골을 기록했다. 당시 월드컵 본선 무대에서만 총 4골을 몰아치며 영플레이어상을 거머쥐었다. 이에 힘입어 프랑스는 왕좌를 차지했다.

 

4년이 지난 현재 한층 더 노련해지고 무르익었다. 월드컵에서만 벌써 7골을 작성했다. 1998년 12월 20일생인 음바페는 내달 생일을 앞두고 있다. ‘축구 황제’ 펠레와 더불어 만 24세 전 월드컵에서 7골을 넣은 역사상 두 번째 선수가 됐다. 1940년생인 펠레는 1958년 스웨덴월드컵에서 6골, 1992년 칠레월드컵에서 1골을 넣은 바 있다. 조별리그 3차전과 16강전 등에서 음바페가 골을 더하게 되면 펠레를 넘어 이 부문 최다 골의 새 주인공이 될 수 있다.

 

A매치 전체로 보면 어느덧 31골째다. 프랑스의 위대한 중원 사령관 지네딘 지단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순간이었다. 동시에 역대 프랑스 대표팀 통산 득점 순위 공동 7위에까지 올랐다. 다만, 지단은 미드필더였고 음바페는 스트라이커다. 디디에 데샹 프랑스 대표팀 감독은 “음바페는 걸출한 선수라는 점은 이미 여러 차례 얘기했다”면서 “차이를 만들어낼 줄 아는 결정력을 갖췄다”고 극찬했다. 음바페는 이번 월드컵 두 경기에서 모두 최우수선수로 뽑혔다.

 

사진=AP/뉴시스 (음바페가 카타르월드컵 덴마크전서 후반 16분 선제골을 넣은 뒤 기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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