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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슈] ‘안중근의 힘’…영화→출판계까지 ‘영웅‘에 빠지다

입력 : 2022-11-24 10:18:01 수정 : 2022-11-24 14: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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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의 독립을 위해 인생을 바친 안중근 의사의 이야기가 영화 ‘영웅’부터 공연, 출판계까지 이어지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내달 21일 개봉을 확정한 영화 ‘영웅’은 오리지널 뮤지컬 ‘영웅’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사살한 뒤 일본 법정의 사형 판결을 받고 순국한 안중근 의사가 거사를 준비하던 때부터 죽음을 맞이하던 순간까지, 마지막 1년을 그렸다. ‘해운대’, ‘국제시장’으로 대한민국 첫 쌍천만 관객을 동원한 윤제균 감독이 8년 만에 내놓는 신작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14년 동안 안중근 역으로 뮤지컬 무대를 이끌어온 오리지널 캐스트 정성화가 주인공을 맡아 영화계를 넘어 뮤지컬계의 기대도 높다. 

 

 정성화 외에도 탄탄한 배우들이 ‘영웅’을 위해 뭉쳤다. 독립군 정보원 설희 역의 김고은, 안중근 어머니 조마리아 역의 나문희, 안중근 동지 우덕순 역의 조재윤, 독립군 최고 명사수 조도선 역의 배정남, 독립군 막내 유동하 역의 이현우, 독립군 조력자 마진주 역의 박진주가 120%의 역할을 해냈다는 전언이다.

 

 지난 21일 윤 감독은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뮤지컬 ‘영웅’ 공연을 하고 있던 정성화의 초대로 공연을 보러 갔는데 정말 많이 울었다. 안중근 의사에 대한 자긍심보다는 지켜드리지 못해 너무 죄송했던 마음이 컸다. 안중근 의사뿐만 아니다. 우리나라의 독립 영웅들을 지켜드리지 못해 마음이 아팠다”며 “그때 ‘언젠가는 이 작품을 꼭 영화로 만들어야겠다’고 결심했다. 10년이 넘은 결심에서 시작된 작품”이라고 제작에 뛰어든 계기를 밝혔다.

 

 뮤지컬 ‘영웅’은 안중근 의사의 거사 100주년을 맞이해 제작됐다. 2009년 10월 26일 초연 이후 관객들의 꾸준한 성원 속에 명실상부 대한민국 대표 창작 뮤지컬로 자리매김해 스테디셀러 뮤지컬로 불린다.

 

 더불어 한국뮤지컬대상을 비롯한 뮤지컬 시상식을 휩쓸며 단일 작품으로는 최다 수상을 기록하는 쾌거를 이뤘다. 이번 9번째 시즌에서는 정성화, 양준모, 민우혁 배우가 안중근 역으로 변모한 모습을 볼 수 있다. 이토 히로부미 역의 김도형, 서영주, 최민철 배우는 안중근과 대척점에 서 있는 날 선 악인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스크린 속 안중근과 무대 위 안중근 역할을 맡은 정성화의 모습을 비교해 관람하는 재미도 있다. LG아트센터 서울에서 2023년 2월 28일까지 공연한다.

 

 여기에 청년 안중근의 짧고 강렬했던 삶을 그려낸 김훈 작가의 장편소설 ‘하얼빈’은 지난 8월 출간과 동시에 베스트셀러에 등극하며 독자들에게 진한 여운을 선사하고 있다. ‘하얼빈’은 ‘영웅’의 그늘을 걷어낸 인간 안중근의 가장 치열했던 일주일을 다룬다.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이 이토를 저격한 순간과 그 전후 며칠간의 일들이 극적 긴장감을 지닌 채 그려진다. 

 

 출판사 측은 “안중근과 이토가 각각 하얼빈으로 향하는 행로를 따라가는 구성”이라며 “청년의 짧고 강렬했던 생애를 그린 김훈식 하드보일드”라고 전했다.

 

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사진=CJ ENM, ㈜에이콤, 문학동네, 세계일보 한윤종 기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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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아 기자 cccjjjaaa@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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