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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널라운드에 FA컵까지 올해도 ‘현대가더비’

입력 : 2022-09-29 15:05:00 수정 : 2022-09-30 09: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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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둘 다 결승전.”

 

 프로축구 K리그1이 다시 뛴다. 파이널라운드 체제로 끝을 향한다.

 

 ‘하나원큐 K리그1 2022’가 파이널라운드로 다시 뛴다. 9월 A매치 종료와 함께 기지개를 켠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분위기 부흥을 위해 28일 상암동 누리꿈스퀘어에서 파이널A(상위 스플릿) 구단들을 모아 미디어데이를 진행했다.

 

 가장 많은 관심을 끈 구단은 역시 울산현대와 전북현대였다. 지난 몇 년간에 이어 이번 시즌도 두 팀이 우승 경쟁을 벌인다. 울산(승점 66)이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고 전북(승점 61)이 뒤를 바짝 추격 중이다. 남은 5경기에서 충분히 뒤집을 수 있는 거리다.

 

 일정도 빡빡하다. 내달 5일 두 팀은 ‘하나은행 FA컵 2022’ 4강에서 만난다. 그리고 사흘 뒤인 8일 리그에서 직접 맞대결을 벌인다. 주중 컵 대회에 주말 리그 경기가 연속으로 펼쳐진다. 선택과 집중이 필요하다.

 

 양 팀 감독은 한목소리를 냈다. 두 대회 모두 상대를 꺾고 정상에 오르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홍명보 울산 감독은 “일단은 첫 경기인 인천유나이티드전이 끝난 후에 조금 더 구체적인 계획을 세울 수 있겠으나 4강에 오른 만큼 둘 다 놓칠 수 없다”고 말했다.

 

 다만 두 마리 토끼를 잡기 위해 무리하진 않겠다는 입장이다. 지난 몇 년 동안 여러 대회를 챙기려다 리그에서 미끄러진 전력이 있기 때문이다. 홍 감독은 “FA컵이 끝나고 곧장 전북과 리그 경기를 치른다. FA컵 결과에 따라 여러 변수가 있을 것이다. 이기면 긍정적인 면이 있겠지만 체력 문제도 있다”며 “대략적인 가이드라인은 잡았으나 조금 더 구체적인 로테이션 등은 인천전 이후에 결정할 것”이라고 답했다.

 

 맞서는 김상식 전북 감독은 “둘 다 결승전이라고 생각한다. 경중을 따지기엔 놓칠 수 없는 경기들이다. 또 많은 우리 팬들이 기대하고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자신감이 넘쳤지만 긴장감도 내비쳤다. 김 감독은 “파이널 라운드에선 쉬운 상대가 한 팀도 없다. 얼마나 우리가 준비를 잘 하느냐에 따라 다를 것”이라며 “매 경기에서 승점 3을 딸 수 있도록 선수들과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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